전국 고속도로 182곳서
도공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꾸준히 사랑받아 온 추억의 간식 5개 중 '호두과자' 에 대해 5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추억의 5대 간식은 호두과자를 비롯해 가락국수(우동), 꼬치메뉴(핫도그), 햄버거, 어묵(오뎅) 등이 선정됐다. 1980년대 초중반부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가 시작돼 현재까지 꾸준하게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도로공사는 창립기념일인 1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고속도로 182개 휴게소에서 호두과자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호두과자를 판매하지 않은 13개 휴게소(목감(시흥), 기흥(부산), 구정(삼척, 속초), 황간(서울, 부산), 옥천(만남), 강천산(광주, 대구), 순천(순천), 성주(양평, 창원), 현풍(대구)은 제외된다.

구매수량은 1인당 최대 5개로 한정된다. 당일 호두과자 할인액은 도로공사에서 전액 부담한다.

1970년 6월 개장한 추풍령 휴게소가 최초의 고속도로 휴게소다. 

초창기 휴게소는 주로 버스·트럭 운전자가 잠시 휴식을 취하던 곳으로, 편의점을 중심으로 음료, 과자만 판매했지만 1980년대 초부터 호두과자, 가락국수 등 간식류를 판매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꾸준하게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도로공사의 50년 역사와 함께 많은 변화를 이뤄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며 "국민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할인행사를 마련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휴게소 음식들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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