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충청일보 이재남기자] 충북 단양군은 지역의 다문화가정 7곳이 즐거운 처가(외가)문화 체험을 떠난다고 14일 밝혔다.

아이들과 함께 외가체험도 하기 때문에 겨울방학 이용을 선호함에 따라 베트남, 중국, 네팔 등 3개 국 25명은 지난 12일 사전설명회를 가졌다.

단양군이 주최하고 단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올해 다문화가족 처가 문화체험에서 해당 가정들은 이 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처가를 방문한다.

군은 이들에게 왕복 항공료와 교통비를 지원한다.

네팔에서 2013년 시집 온 수스미타라마 씨는 "처가문화 체험 사업을 통해 결혼 후 처음 친정을 방문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군과 센터에 고마움을 전했다.

군과 센터는 앞으로도 단양지역 다문화가정에 처가문화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배우자와 자녀들이 문화·환경의 차이를 극복해 안정적이고 건전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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