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 '만나왕족'서 개최

[제천=충청일보 이재남기자] 충북 제천시는 제천화폐 '모아'의 본격 유통을 앞두고 지난 13일 중앙동 소재 만나왕족에서 의미 있는 1호 가맹점 현판식(사진)이 열렸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상천 제천시장과 시의원 등을 비롯해 30여 명의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가맹점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현판식에 앞서 시내 문화의 거리와 중앙시장 일원에서 제천화폐 '모아' 가맹점 모집 홍보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박영선 대표는 "지역화폐가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며"지난해 시가 제천화폐를 도입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연락했는데 가맹 1호점이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제천화폐 '모아'는 지역 내 소비를 진작시키고 지역자금 유출을 방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가맹점은 카드수수료 부담 없이 새로운 매출시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사용자는 관내 농협, 우체국, 새마을금고, 신협 등 17개 금융기관(51개 지점)에서 모아를 구매한 후 '모아' 가맹점 스티커가 부착된 업체에서 이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 시장은 "제천화폐 모아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관내 모든 소상공인들이 제천화폐 모아 가맹점에 가입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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