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왼쪽부터)이 메타바이오메드 공장을 견학하고 있다.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21일 '바이오산업 지역고용혁신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를 방문, "지역 일자리 사업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지난해부터 4년간 총 71억여 원 규모의 '바이오산업 지역고용혁신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방자치단체, 지방고용노동관서, 지역고용전문가 등이 함께 지역의 전략 산업을 설정·운영해 사업 첫 해에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채용을 연계해 403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성과를 보였다.

아울러 취업자의 장기근속을 지원해 지역에 질 좋은 일자리가 생기고 지역 전략 산업이 활성화되는 고용생태계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 장관은 이날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메타바이오메드를 방문해 생산 공정을 살펴본 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지역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기존의 획일적인 접근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지역이 주도적으로 전략 산업을 설정하고 일자리를 창출한 충북의 바이오산업 육성 프로젝트가 지역 일자리 사업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일자리 대책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사업과 대상별로 편성된 예산이 지역 산업계의 수요와 이어져야 한다"며 "충북의 사례처럼 지역 산업과 일자리 사업이 유기적으로 연결 될 수 있는 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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