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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조범희 충북도청 문화예술산업과 학예연구사최근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유례없을 정도로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국가의 근간이 흔들릴 정도로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인구는 단순하게 사회의 규모를 가늠하는 척도가 아니라 사회변동을 반영하는 문화적 구성 요소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인구 변화로 시대의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우리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그나마 통계적으로 인구를 파악할 수 있는 시대는 조선시대이다. 물론 당시 인구 파악은 오늘날처럼 세세하게 파악한 것이 아니라 정책적 의도가 반영되었기 때문에 정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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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4.04.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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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정규 문학평론가기온상승은 지구표면의 물을 변화 5대양 6대주가 요동 점차 모습을 달리한다. 뿐만 아니라 물이 기화 산소와 수소로 분리 가벼운 수소는 대기 상층 부분에 머물고 가벼운 산소는 대기 하층 부분에 남아 녹색식물이 탄소동화작용으로 발생한 산소와 더해 뜨거운 햇볕에 의해 자연 발아 산불 등을 일으켜 지구표면의 나무와 풀을 태운다. 그 과정에서 지구온난화는 급진전 전 지구가 불덩이가 된다.미래지구과학자 그들 중에는 2100년쯤에 지구의 평균온도가 1만 년 전에 비해 6도 정도 상승하고 점차 불덩이가 돼 식물이 사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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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4.04.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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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홍수지 청주시 상당보건소 소전보건진료소장갓생은 신을 뜻하는 갓(God)과 인생(人生)을 합친 신조어로 부지런하고 모범적인 삶을 뜻하는데 출근 전엔 운동, 퇴근 후엔 외국어 공부, 주말에는 생산적인 취미나 부업으로 생산적인 일상을 보내는 것을 말한다. 이런 열풍이 불어올 때, 필자도 새벽반 수영을 등록하고 오후에는 필라테스 수업을 수강했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클라이밍을 같이 해보지 않겠냐는 친구의 말에 체험수업을 하러 가서 며칠 동안 몸살로 앓아눕고 그때의 어깨 부상으로 아직 통증이 남아 있다.이런 무리를 했던 건 나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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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4.04.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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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병호 한국재정지원운동본부 이사한 모임에서 오징어 가격에 대해 20년 전에 비해 무려 10배 이상이 상승했다며 토론한 경험이 있다. 오징어 한 마리에 왜 이렇게 비싼 가격이 책정될까? 이는 단순히 시장의 문제가 아니다. 해수 온도 상승으로 인한 오징어 북상, 불법 어선의 남획, 바다 오염 등 기후변화가 가중시키는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기후변화는 내륙 지역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사과 등 과일과 채소의 생육 환경 변화로 경작지가 점점 북상하고 있으며, 스마트 팜 등 대안 기술 개발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곡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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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4.04.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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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도정자 (사)대전세종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국민은 누구나 자신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권리인 건강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과거부터 꾸준히 국민의 기본권을 담보로 잡고 자신의 영달을 위해 사용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불법개설기관, 일명 '사무장 병원'이다.불법개설기관의 대표적인 예시인 사무장 병원은 비의료인이 의료인을 고용하여 그들의 명의로 의료기관을 개설하고 운영하는 기관을 말한다. '사무장 병원'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통원 치료를 입원 치료로 조작하거나 필수 의료 인력을 채우지 않고 운영하는 등 환자의 생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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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4.04.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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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윤복상 추풍령초등학교 연구방과후부장바야흐로 인구 감소의 시대이다. 합계출산율은 해를 거듭할수록 최저치로 나아가고 있다. 그뿐이 아니다. 학령인구 역시 연쇄적으로 감소하여 폐교 직전에 놓인 학교들도 증가하고 있다. 학교 유지와 폐교의 과도기로 ‘분교’ 제도가 있지만, 폐교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 분교의 기준을 낮추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미봉책일 뿐, 현상 자체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아니다.사실 출생 인구가 적은 상황에서 인구의 지역별 반등은 다른 지역으로부터의 전입을 통한 ‘하석상대(下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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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4.04.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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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병호 한국재정지원운동본부 이사이번 2024년 22대 총선거를 돌이켜보면, 한 가지 분명한 점은 기후위기와 청년의 목소리가 중요한 이슈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공약들은 있었지만, 그 공약이 환경 친화적인 정책인지, 그리고 청년들의 관심과 우려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는 의견이 많았다. 별도의 기후공약을 제시하지 않거나 재생에너지 목표를 2050년까지 80%까지 확대하고 관련 청을 신설한다고 했지만 정확한 근거가 없거나 기후채권과 탄소세 도입 공약도 있었으나 어떤 기관과 협의체를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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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4.04.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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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좋아하세요?"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바람을 가르는 모습, 주변의 공원에서 파크골프를 즐기는 어르신들, 흙먼지를 뒤집어쓰고 땀 흘리며 친구들과 공을 차는 아이들까지, 우리는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2023년 국민생활체육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10세 이상 전 국민 중 62.4%가 주 1회,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 생활체육 참여 이유로는 응답자의 77.3%가 '건강 유지 및 체력 증진'이라고 하였고 주로 가까운 곳에 있는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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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한 기자
2024.04.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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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햇님 청주시 청원보건소 주무관날이 풀리면서 주말마다 집 근처 하천을 따라 가볍게 달리기 시작했다. 조금씩 달리기에 재미를 붙여가고 있지만 매주 뛰는 것은 어렵다. 단지 귀차니즘을 극복해야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봄철이면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오는 미세먼지의 공습을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뛰러 나갈 준비를 마친 뒤에야 미세먼지 농도 ‘나쁨’을 확인하는 날에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시 운동복을 갈아입는다.안타깝게도 봄은 높은 기온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정체되어 미세먼지 농도가 높고 ‘나쁨’ 일수가 많을 수 밖에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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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4.04.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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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정규 문학평론가산업화가 낳은 부도덕과 과욕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하지만 좋은 세상을,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해 호인의 길을 따라 걸어야 한다.20세기 이후 과학이 급격하게 발달, 물질이 다양화되자 삶이 편리하고 부족함이 없는 세상이 됐다. 그렇다고 모두가 행복해진 건 아니다. 중요한 건 이 세상 모든 사람의 삶이 보다 행복해지기 위해선 호인, 예절을 숭상하며 기꺼이 은혜를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지를 않고 사리사욕에만 함몰, 주위사람들은 어떻게 되던 나 몰라라 한다. 예절 따윈 거추장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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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4.04.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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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재룡 고인돌 대표참 가지가지 한다. 정약용은 이렇게 말했다. "온 세상이 썩은 지 오래다", "사람들은 남의 것을 갖는 것이 곧 자신이 갖는 것임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남에게 주는 것 역시 갖는 것임을 아는 사람은 없다."(후한서 범엽)머리로는 되는데 마음이 따르질 않는다. '말로는 쉬운데 행동은 어렵다'라고 한다. 그럴까? 자기 사는 집 변소에 똥이 차면 누가 볼 새라 부리나케 퍼낸다. 자기 사는 집 곳간에 쌀가마니가 차면 누가 볼 새라 부리나케 잠근다. 허허, 똥과 쌀은 다른 듯 하지만 실상 본질은 같다. 다만 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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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4.04.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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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혜미 상당보건소 보건정책과 주무관한국은 1998년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한 이후 계속 1~2위를 유지하고 있다. 40분마다 1명씩 자살로 목숨을 잃고 있는 아주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의 출산율 문제는 계속 부각되지만 우리는 정신적인 문제는 언급하지 않는다.올해 1월 미국 유명 유튜버 마크 맨슨의 영상이 화제가 됐었다. 제목은 “세상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를 여행하다” 마크 맨슨은 한국에 와서 시장, PC방 등을 가며 인터뷰를 진행한다. 그는 한국이 유교와 자본주의의 단점만 가지고 있어 우울한 사회로 변했다고 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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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4.04.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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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병호 한국재정지원운동본부 이사지난 1년 동안 국민통합위원회 청년포럼 ‘청년 마당’ 1기 위원으로서 활동하며, 소중한 경험과 성장을 이루었다. 매달 국민통합과 사회갈등 관련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실천 활동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며,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격론과 공감으로 빚어낸 통합의 소중함1기 청년 마당은 북한 이탈주민과의 교류, 포용금융, 지역소멸, 1인가구, 계층 사다리 등 사회 갈등의 핵심 주제를 다루며 다양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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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4.04.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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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수정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주무관‘천만 관객 돌파 시 명동에서 프리허그!’ 영화 홍보를 위해 공약을 내거는 배우들의 모습은 낯설지 않다. ‘춤을 추겠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겠다.’ 등 스타들의 신선한 모습을 약속할수록 작품은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다. 이 때문에 ‘스타의 공약’은 극장가의 필수 홍보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공약 이행을 통해 팬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은 흥행에 성공했다는 방증이므로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팬 역시 그런 스타를 지켜보며 또 다른 재미를 얻는다. 심지어 팬들은 스타의 공약 이행을 기대하며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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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4.04.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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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권대영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팀장처음 공무원으로 임용된 2009년, 농업기술센터에 정식 임용되기 전 실무수습 기간을 교육장비팀에서 보내게 되었다. 당시 교육장비팀은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 등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 함께 2007년에 시작된 농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하던 팀이었다. 그중 농기계 임대사업은 인력이라고는 공무직 1명과 기간제 근로자 2명, 임대용 장비로는 트랙터 두 대, 이앙기 몇 대와 보행관리기 몇 대가 고작이었다.그럼에도 내 눈에는 이런 사업이야말로 농업인들이 정말 바라는 사업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기고
충청일보
2024.04.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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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정규 문학평론가인간의 심리 중에 선(善) 뿐만 아니라 악(惡)이라는 것이 있다. 그 악의 심리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시기 질투다.시기질투와 관련 속된 말로 이웃사촌 농사만 잘 되도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다. 시기질투는 그 뿐만 아니다. 이웃 마을 개똥이 공부 못한 아들딸을 두고도 “그래 개똥이 돈만 많으면 무엇 하나 그 집 아들, 딸 공부를 지지리 못해 매년 대학입학시험에 떨어져 벌써 몇 년 째 빌빌거리고 있잖아, 그 부모들 돈 많다고 으스대더니 잘 됐지 뭐야? 천벌을 맞은 거 아니겠어” 그렇게 악담을 한다.그래서 하
기고
충청일보
2024.04.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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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병호 한국재정지원운동본부 이사최근 몇 년간, 미국의 주유소 산업은 쇠퇴의 그림자를 감싸고 있다. 전기차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휴업 신고를 한 주유소의 수는 한국 전역에서 매년 500곳을 넘어섰다. 이는 과거의 번영과 현재의 어려움이 교차되는 시대적인 상황을 반영한다.과거의 주유소는 자동차 시대의 상징적인 존재였다. 도로변에 늘어선 주유소는 운전자들의 필수적인 경유지였으며, 경제적 번영을 누렸다. 하지만 이제는 전기차의 등장과 함께 쇠퇴의 그림자에 휩싸였다. 주유소 운영자들은 낮은 수익성과 높은 운영 비용으로 인해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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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4.04.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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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 작업자가 A형 사다리에서 추락하여 병원 치료 중 사망한 재해가 발생하였다. 그 당시 작업 높이는 불과 1.2m였다. 어린아이 키 정도 높이에서 떨어졌지만 머리 부위가 손상되어 사망으로 이어진 안타까운 사고다. 우리 주위에서 손쉽게 사용하는 사다리는 불안전한 구조와 안전조치 소홀 등으로 꾸준히 사망사고를 일으키는 기인물이다. 최근 5년간 사다리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자 수는 200여 명으로 매년 35명 이상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한다. 이러한 사다리 고소작업 재해를 예방하고자 2018년 고용노동부에서는 사다리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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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한 기자
2024.03.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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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병호 한국재정지원운동본부 이사우리의 일상 속에 숨어있는 '보이지 않는 적' 파라벤. 화장품, 비누,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에 방부제로 사용된다. 파라벤은 CₙH₂ₙ₊₂의 화학식으로 표현되는 알케인 탄화수소를 두루 일컫는 낱말이다. 물에 녹지 않으나 에테르나 벤젠, 에스터에는 녹는다. 파라벤은 20 혹은 40의 탄소분자로 이루어진 탄화수소분자의 혼합물로 석유나 석탄, 오일셰일에서 도출된 하얗고 색깔 없는 부드러운 고체이며 주로 화장품에 많이 쓰인다.그런데 이러한 파라벤은 남성과 여성의 건강과 생식 능력에 심각한 위협이 될
기고
충청일보
2024.03.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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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정규 문학평론가풀 한포기 나무 한 그루도 있어야 할 곳이 있는가하면, 있어서는 안 되는 곳, 있으나 마나한 곳이 있다. 마찬가지로 사람 중에도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 있으나 마나한 사람, 있어야할 사람이 따로 있다.1950년대 말 광주에서 중학교를 다니던 때다. 졸업을 며칠 앞둔 2월 하순 마지막 국어과 수업시간이었다. 국어과 담임 박진철 선생이 "사람 중에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 있으나 마나한 사람, 있어야할 사람이 따로 있다"라며 "여러분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던 그곳에서 반드시 있어야 할 사람이 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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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4.03.27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