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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는 28일 이국철(49) SLS그룹 회장에게서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로 신재민(53)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구속수감했다. 이날 신 전 차관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벌인 김상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됐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 전 차관은 현 정부 들어 비리 혐의로 구속된 최고위급 인사 중 한 명으로 기록됐다. 신 전 차관은 이날 오후 10시50분께 "죄송하다는 것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라
사건·사고
천정훈
2011.11.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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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처럼 뇌에 스펀지 같은 구멍이 뚫려 뇌기능을 잃게 되는 치명적 전염병인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에 걸려 숨진 사례가 국내에서 공식 확인됐다. 지금까지 CJD 증상만으로 '의사(유사) CJD' 진단을 내린 경우는 있었지만, 생체 검사를 통해 CJD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더욱이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 이 환자는 23년 전 뇌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CJD 감염 사망자의 뇌조직을 소의 뇌조직을 이용한 인조경막으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CJD에 전이된 '의인성 CJD'로 확인돼 추가 감염 환자 파악 등의 역학조사와 대책마
사건·사고
천정훈
2011.11.2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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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김종문(민주당·천안 7) 의원은 29일 충남개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사의 법인카드가 사적으로 남용돼 왔다고 지적했다.김 도의원은 충남개발공사 직원들이 법인카드를 고가의 음식점이나 백화점, 주유소 등에서 주말과 휴일에도 사적으로 사용하면서 지출결의서도 갖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또 공사 직원들이 근무시간에 음식점 식대를 결제하거나 여성 의류매장에서 옷을 구입하고, 50만원 이상 지출시 받아야 하는 일상감사를 피하기 위해 1분에서 10분의 간격을 두고 이웃 음식점에서 같은 시간대에 3∼4건으로 나눠 결제하기도 했다고
사건·사고
충청일보
2011.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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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연풍과 경북 문경을 잇는 고개인 '이화령'. 이 고갯길과 관련된 가요가 조만간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시종 지사는 지난 27일 문경새재 자전거길 개통식에 참석한 뒤 귀청길에 괴산 이화령을 찾았다. 터널이 뚫리기 전까지 이화령은 충북과 경북을 잇는 중요한 고갯길이었지만 최근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국도에 잇따라 터널이 생기면서 옛 영화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을씨년한 장소로 전락했다. 그나마 이화령을 기점으로 조령산과 백화산을 찾는 산꾼마저 없다면 찾는 이가 거의 없을 정도다. 이렇게 퇴락한 이화령을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방안
사건·사고
김정호
2011.11.2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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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6학급 이하 소규모 초등학교 교사들이 월평균 4.7회의 출장을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의회 임춘근 의원은 28일 충남교육청의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통해 "도내 6학급 이하 소규모 초등학교 교사들이 월평균 20일 수업일 가운데 평균 4.7회 출장을 다니고 있어 수업 결손에 따른 학교교육의 파행이 심각하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소규모 초등학교 교사들은 지난 해 1월1일부터 지난 8월 말 사이 1인 당 평균 70회의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며 "각 학교 교무부장 출장은 같은 기간 평균 97회(월평균 6
사건·사고
이영호
2011.11.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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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서면·비인면·판교면 등 보령과 가까운 해안 지역 주민들이 보령의 웅천 공군 비행 사격장으로 인해 소음피해를 겪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공군 비행기들이 웅천읍 소황리 앞 무인도에 사격 훈련을 위해 판교면 신검리, 비인면 성산리와 율리, 서면 원두리까지 낮게 비행하면서 고막을 찢는 듯한 굉음이 발생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소음 정도는 전화는 물론 옆 사람과의 대화도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하고 가축이 불임되거나 유산하는 피해도 발생한다"며 "이 같은 불편이 20년동안 계속되고 있다"고 주
사건·사고
김창영
2011.11.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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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병태 부장판사)는 사실혼 관계에 있던 피해자가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목을 졸라 살해하려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51)에 대해 살인미수죄 등을 적용,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피해자의 목은 졸랐으나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살인죄에서 살해의 범의는 반드시 살해의 목적이나 계획적인 살해의 의도가 있어야 인정되는 것이 아니고 자기의 행위로 인해 타인의 사망이라는 결과를 발생시킬 만한 가능성 또는 위험이 있음을 인식하거나 예견하면
사건·사고
최영덕
2011.11.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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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천군 옥천읍 하계리 정지용(鄭芝溶·1902-1950년) 시인 생가에서 28일 지붕 갈이가 한창이다. 옥천군은 지난 1996년 복원된 이 집의 원형을 보전하기 위해 해마다 한 차례씩 본채(52㎡), 행랑채(20㎡), 담장 등의 낡은 이엉을 걷어 내고 새 볏짚 이엉을 얹는다. /옥천=박승룡기자 © 편집부
사건·사고
박승룡
2011.11.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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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이 도교육청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충북 장차연)에 대해 협상안을 최종 통보한 가운데 충북장차연이 끝장토론을 제안하는 등 양측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최근 수차례에 걸친 충북장차연과의 협상에서도 결론이 도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청내진입 시도와 공공기물 파손행위가 잇따르자 법적대응 시사방침과 함께 협상중단을 선언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4차례에 걸친 실무협의를 벌여 쟁점사항 중 2가지 의견일치, 일반계 고교 전공과 설치 등 2개안에 대해 최종안을 통보한 이상 더 이상 협상
사건·사고
홍성헌
2011.11.2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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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여성만을 골라 퍽치기한 가출 중학생 3명이 검거 됐는데…. 제천경찰서가 특수강도와 절도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중인 A군(15) 등 3명은 지난 22일 새벽 4시30분쯤 제천 시내에서 새벽기도를 가던 B모씨(50·여)의 얼굴을 때린 뒤 손가방에서 2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같은 수법은 모두 8차례에 걸쳐 15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뺏은 혐의.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원주에서 가출해 제천으로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 /제천=오준석기자
사건·사고
오준석
2011.11.2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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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한 피부과에서 의료 시술을 받던 30대 여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시30분쯤 청주의 한 피부과에서 '가슴리프팅' 수술을 받던 A씨(34·여)가 마취제를 투여받은 뒤 이상증세를 일으켜 종합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이날 이 병원 원장 B씨(38)에게 수술을 받다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여 종합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사망원인이 심장발작으로 인한 쇼크사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경찰은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
사건·사고
최영덕
2011.11.2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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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충남·북 경찰청장이 28일 각각 취임식을 갖고 경찰의 수사권 독립에 한 목소리를 냈다. 이성한 충북경찰청장은 이날 취임식을 갖고 가진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경찰의 수사활동에 대한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해 경찰수사의 공정성을 제고시켜야 한다"며 "경찰에 수사를 맡겨도 인권 등에 문제가 없다고 느낄 수 있도록 환골탈태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제정된 대통령령은 경찰의 기대에 비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경찰이 수사권을 가져도 국민의 인권 등에 대한 문제가 없다고 느낄 수 있도록 우선, 국민 신뢰를 얻
사건·사고
최영덕
2011.11.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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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무예 택견에 대한 첫 기록은 고구려 태조 때 해마다 3월과 10월에 제천대회를 열어 성적이 우수한 자를 '선배'라 칭하고 학문과 더불어 수박, 덕견이, 앙감질, 씨름, 수렵 등 각종 무예를 가르쳤다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무예의 전성기인 고려시대에 택견은 한층 체계화되면서 일반인들에게 널리 보급됐고, 세시풍속이나 팔관회, 연등회와 같은 생활 속 행사에 행해지는 민속경기로 자리잡았다. 조선 시대에 들어와서는 발기술에 중점을 둔 탁견으로 발전됐으며 1846년에 유숙(劉淑)이 그린 대쾌도(大快圖)에서는 군중들에 둘러싸여 운동경기를
사건·사고
이현
2011.11.2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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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의미는 - 이번 등재로 택견을 통한 우리 전통문화의 전승 보존 가치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 우리나라에는 900여 가지의 무예가 있다. 종교보다 더 많을 정도로 무예가 활성화돼 있지만 국가지정 무형문화재는 택견 뿐이다. 민족혼과 정신이 깃든 우리의 전통무예가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앞으로의 과제는 - 등재도 중요하지만 예능보유자를 중심으로 올바른 문화재의 원형이 후손들에게 계승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가 더 중요하다. 태권도에 비해 택견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훨씬 낮은 게 현실
사건·사고
이현
2011.11.2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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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65년간 사용해오던 학위복을 바꾼다. 서울대는 한국 전통 선비 의상을 본뜬 새 학위복을 만들어 내년 2월 학위수여식부터 졸업생들이 착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서울대는 1947년 1회 졸업식 때 검은색으로 된 미국식 학위복을 들여온 이후 60여년간 변화없이 사용해왔다. 새 학위복은 파란색 계통의 서울대 고유색을 사용했으며 가슴에 상징 마크를 새겨 정체성을 부각시켰다. 심의와 학창의, 앵삼 등 조선시대 선비가 입던 복식을 본떠 앞면과 소매에 검은색 띠와 흰 선을 배치하는 등 한국 전통의상의 특징을 과감히 살렸다.
사건·사고
천정훈
2011.11.2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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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해 상여금과 복리후생과 관련한 차별이 엄격히 금지된다. 고용노동부는 동일 사업장 내 근로자 간 근로조건 등에서의 차별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고용형태에 따른 차별 개선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가이드라인은 복리후생적 금품과 상여금에 있어서 고용 형태를 이유로 불합리하게 차별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구체적으로 근무복과 명절선물 등 복리후생적 현물급여, 식대·경조사비·건강검진비 등 복리후생적 금품, 상여금, 구내식당·통근버스·보육시설·주차장 등 편의시설 이용, 명절휴가 등 법정휴가 이외의
사건·사고
천정훈
2011.11.2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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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이 취임 한 달을 맞아 28일 시정질문에 출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거침없는 쓴소리를 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 주자로 나선 김진영 의원은 "박 시장께서는 취임 한달간 부지런히 시민 곁으로 다가서고 있으나 입으로는 풀뿌리를 강조하면서도 실제로는 정ㆍ재계 거물과 친분 쌓는 정치가형 시민운동가란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잇따라 "말조심하세요. 마이크 꺼주세요"라며 반발했고, 진두생 부의장이 일어나 사태를 수습했다.김 의원은 발언을 이어 나가며 "시장께서는 무상급식 확대, 시립대 반값등록
사건·사고
천정훈
2011.11.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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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승무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성적인 언행을 일삼아온 항공사 중간간부에 대해 법원이 해고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박정화 부장판사)는 모 항공사 객실승무 팀장으로 근무하다 해고된 A씨가 중앙노동위원장을 상대로 "해고를 정당하다고 본 재심판정을 취소하라"며 낸 행정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팀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성희롱 언행을 해 성적 굴욕감과 혐오감을 느끼게 했다"며 "성희롱을 엄격히 금지하는 회사의 노력, 모범이 돼야 할 팀장이 팀원들을 성희롱해 근무환경을 악화시킨 점, 종전에도 성적
사건·사고
천정훈
2011.11.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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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법 형사 10단독 최철민 판사는 28일 보조금을 빼돌려 멋대로 쓴 혐의(업무상 횡령)로 기소된 전남 나주시 공무원 A(45)씨에 대해 벌금 25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업무와 관련해 예산을 횡령한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 규모도 작지 않지만 공무원의 신분을 박탈하는 것은 가혹하다고 판단했다"고 판시했다. 지방공무원법은 재직기간 직무와 관련해 업무상 횡령죄를 저지른 공무원이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연퇴직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이 조항을 고려해 300만원에 못 미치는 벌금을 선고한 것으로 알
사건·사고
천정훈
2011.11.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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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경찰서는 담보로 맡길 금값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던 전당포 주인을 둔기로 마구 때린 혐의(살인미수)로 주부 A(54)씨를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5시30분께 서울 강동구의 한 전당포에서 주인 B(70)씨의 머리를 5∼6차례 망치로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금 30돈을 팔려고 가져갔다가 B씨가 원하는 만큼 담보 값을 쳐주지 않자 말다툼을 하던 중 홧김에 전당포에 놓여 있던 망치를 집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후 집으로 도망갔다가 곧 경찰에 붙잡혔다
사건·사고
천정훈
2011.11.28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