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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 장연덕 칼럼니스트십여 년 전, 국내 명문의대에서 성추행사건이 발생합니다. 가해자들은 피해자인 여성 의대생 한 명에게 집단으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유죄로 결론지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중에, 주목해야 할 부분은 유무죄를 떠나서, 그 집단 구성원들의 반응이었습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야 했을 주체들은 오히려 미온적 대응태도를 보이다가 언론과 대중의 뭇매를 맞고 난 뒤, 미적미적 태도를 바꾸기 시작합니다.이 부분은, 한국의 ‘전통적인 문제해결 매뉴얼’이니, 오랜 ‘전통’에 익숙해진 나이 많은 분들의 대단히 현명한 태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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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8.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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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 곽의영 전 충청대 교수 우리는 일생 동안 무수히 많은 선택을 하면서 살아간다. 즉, 일상적 생활에서부터 진로(進路)와 직업(職業)은 물론, 평생 함께할 동반자(同伴者)를 고르는 일 등 크고 작은 선택을 하는 것이다.그런데 이러한 선택(選擇)은 의사결정(意思決定: decision making)의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다.왜냐하면 어떤 문제를 다루려면 여러 대안(代案)을 마련하여, 그 중에서 가장 적합한 것을 결정하고 선택하기 때문이다.모름지기 우리는 어떤 결정과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삶의 내용(內容)과 질(質)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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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8.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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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열며] 장연덕 칼럼니스트“박창진 사무장이 승무원과 엔조이를 즐기고 성적으로 문란하다는 내용까지 담겨있어 충격을 더한다.”땅콩회항사건으로 알려진, 대한항공의 사무장 박창진 현 정의당 국민의노동조합특별위원장의 인터뷰로 한 신문에 보도된 내용입니다.이 내용에 공분했던 많은 국민들이 있었습니다. 정의구현을 위해, 그냥 더러우면 피하면 말 일을 굳이 혼자서, 감당하고 나서서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 내에서 저런 수준 이하의 찌라시가, 어쩌면 어제까지 자신의 동료이자 선후배였을 사람들에 의해 유통되는 일을 겪다니, 공분하지 아니할 수 없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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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8.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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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 장연덕 칼럼니스트 “3년동안 재수가 없을 것”술을 따르지 않으면 3년간 재수가 없을 것이라면서, 최근 자살한 해군 중사가 상관에게 들은 말이라고 보도된 내용입니다. 이 해군중사는 보도된 바에 따르면 성추행으로 고인이 주장한 사건 발생이후에, ‘업무배제’를 당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고를 추진하던 중에, 자살을 하게 됩니다. 조직내부 구성원들에 의해 행해진 2차가해의 정황은, 현재 추정만 될 뿐 드러난 사실이 없어 적지 않겠습니다.목숨을 끊는다는 것. 그것은 자신이 살아온 세상,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추구한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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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8.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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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 장연덕 칼럼니스트 “넌 그 얘기를 왜 했냐? 너만 당한 줄 알아? 다 참는데 왜 그 얘길 해서 다들 힘들게 만드냐.”군 훈련소에 들어가서 훈련받던 중, 직급이 위인 군인에게 밤에 불려나가 강간을 당할 뻔 했던 일을 상부에서 알게 만든 필자의 대학 동기가 그 후 선임에게서 들었다는 말입니다.대학 동기는 다행히 집안의 힘이 좋아서인지, 가해자인 군인이 신상관련서류를 들춰보며 강간시도를 동시에 하다 스스로 멈추는 결과로 맺음을 했습니다. 그래도 그 일을 그냥 좌시할 수 없었던 동기는 훈련소 안에서 일기장에 그 내용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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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8.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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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 안상윤 건양대학교 병원경영학과 교수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청년 고용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최근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취업 적령기인 24세부터 29세까지의 미취업자가 25만 명까지 증가함으로써 청년 취업시장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대학 졸업자들 사이에서는 아예 취업을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퍼지고 있다. 오랜 시간과 많은 돈을 투자하여 교육을 받은 대졸자들이 사회에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은 개인의 불행이기도 하지만 국가적 재난이기도 하다.개인에게 있어서 취업은 욕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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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8.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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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 김창주 청주대학교 물리치료학과 교수·충청북도물리치료사협회 외무부회장대한민국 그 누구에게나 휴가가 필요한 여름 무더위의 절정의 대명사인 8월은 '광복'이라는 또 다른 의미로 우리들 마음속에 자리매김하고 있을 것이다. 올해로 일제 강점기가 끝난지 76년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언어와 제도 등 우리 생활 곳곳에는 아직도 일제가 남기고 간 흔적들이 많다.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 하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의 물리치료 70년 역사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을 찾아볼 수 있다. 대한민국의 물리치료사는 의료기사법에 따라 의료기사로 분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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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8.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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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 장연덕 칼럼니스트“너 A대표가 얼마나 힘이 센 사람인데, 너 그 사람 건드리면 못 이겨”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저는 그때 폭로를 했어야 했을까요? 인권단체 대표가, 성비위 문제가 있는 인물을 의도적으로 감싼다는 말을 하면서 그 단체에서 한 자리 하고 계신 분이 저런 표현과 더불어 그간의 일들을 얘기하면서, “수없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다들 그냥 참고 나가야만 했어”라고 했습니다.정작, 성비위가 있는 인물이라고 일컬어지던 분은, 정식으로 저에게 사과를 하시는 단정함을 보여주셨습니다만, 그 이외의 인물들은 오히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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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8.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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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 곽의영 전 충청대 교수 인간의 역사(歷史)는 만남으로부터 시작된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가 인간은 ‘사회적 동물(社會的 動物)’이라고 말한 것처럼, 인간은 본질적으로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더욱이 이러한 사회적 관계는 문명이 발전하면서 하나의 거미줄 같은 그물망처럼 연결되었다.무릇 한 개인은 ‘나’를 중심으로 부모와 친척은 물론 이웃과 조직, 사회, 국가, 세계 등으로 관계망(關係網)을 넓혀 나간다. 그 과정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심리적 작용’이 바로 인간관계(人間關係)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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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7.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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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열며] 장연덕 칼럼니스트2년을 채워갑니다. 그렇게, 인간의 모든 일상들이 마비된 지 2년이 채워져 갑니다. 그 안에, 사망한 사람, 파산한 사람, 갖은 고통을 받은 사람들이 나라의 이름을 막론하고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코로나 백신이나 치료제뿐만이 아니라, “코로나 바이러스가 잘 살아가는 환경을 파악하는 눈”입니다.이 눈을 가져야, 눈에 보이지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존재여부, 증식가능성 여부를 확인할 수가 있고 피할 수가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무작정 사람간의 거리를 넓히고,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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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7.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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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사람입니다. 사람이 재료여서 생기는 문제들입니다. 민주를 주장하면서 민주 반대의 것들, 즉 사람이 근본이 아닌 효율·수익 등이 먼저라고 규정된 모종의 집단을 비판 내지는 비난을 하면서 정치적 세력을 만들고 국민에게 호소하여 집권을 하고 나서 국민이라는 평민의 자리에 가 동등한 눈높이에서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도심의 고층 아파트를 구입하고 나서 당신들은 임대아파트에서 살아도 된다거나 굳이 아파트가 아니어도 된다고 설득하니 이것이 사람의… '사람'의 비위에 거슬리기 시작한 겁니다. 그리고 머리로 계산을 해도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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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7.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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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 장연덕 칼럼니스트처음엔 팔 것이 없어 수탈을 당했습니다. 쌀, 지하광물, 그러다 이제는 사람을 수탈당했습니다. 강제로 데려다가 죽을 곳에 밀어넣고는 죽을 때까지 일을 시키고 임금을 주지 않거나, 말랑말랑하고 말갛게 생긴 어린 여자아이들을 데려다 일본군의 구정물을 받는 쓰레기통이 되게 했습니다.저는 지금, 현재까지도 해결되지 못한 대한민국의 처지를 말씀드리는 중입니다. 대한민국은, 전범국가에게서 무엇도 시원스레 요구해서 받아내지 못해왔습니다. 늘, 북한과 강대국들의 눈치를 봐야 했고, 다자간의 관계속에서 살아남을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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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7.1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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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 안상윤 건양대학교 병원경영학과 교수 최근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이 화두이다. 1980년대 중반부터 서구에서 시작된 환경 중시(Environmental),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 개선(Governance)을 중심으로 한 경영개선전략이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조직 경영의 표준이 되었다.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들도 앞 다투어 ESG 경영을 선언하고 있다.이윤추구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기업들부터 나서서 이와 같은 비재무적 요소를 중시하는 경영을 선언하고 나서는 이유는 시대정신이 산업사회에서 잉태된 주주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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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7.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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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열며] 김창주 청주대학교 물리치료학과 교수·충청북도물리치료사협회 외무부회장지난날 15여년의 시간동안 소아물리치료사로, 아동발달지원센터를 경영한 대표이사로 지낸 경력 덕분에 요즘에도 주변에서 취학전 아동들의 학습과 교육에 대한 질문으로 연락을 주시는 부모님들의 연락을 종종 받게 된다. 그래서 오늘은 학령기 이전 유아기 아이들을 양육하는 부모들이라면 모두가 관심 가지는 글자 공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생후 3개월이면 수많은 소리 가운데에서 사람의 말소리를 구별해 낸다. 4개월 된 아기는 사람의 말소리를 따라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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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7.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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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는 ‘쥴리’가 한 나라의 뉴스 지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정치권력이라는 최종권력(으로보여지는)의 자리에 올라가기 위한 수순으로 공통된 게임의 법칙이 생겼습니다.“여성이라는 버튼을 눌러라”수치심을 주건 겁을 주건 간에 일단 눌러야 하는 겁니다. 첫째, 자극적이고, 둘째, ‘전통’을 외면하지 않는 수단이니 결과가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어쩐지, 선거 때에 궤를 맞춰서 등장하는 페미니즘 이슈나, 여성관련 사생활관련 이슈나 매한가지로 공통된 지시사항을 내포한 걸로 보입니다. 여성의, 머리채를, 잡아다 앉히라는.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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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7.0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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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 곽의영 전 충청대 교수요즈음 청년 세대인 MZ세대에 관한 담론(談論)이 뜨겁다. 이는 MZ세대가 경제는 물론 기업 문화와 정치 지형의 변화를 주도하기 때문이다.MZ세대란 ‘1980년대 초에서 2000년 초 태어난 밀레니얼(M)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말이다.그러면 MZ세대는 과연 누구인가?통계청 기준에 따르면 MZ세대는 인구 면에서 우리 사회의 33.7%를 차지하고 있는 20대의 젊은이들이다.무엇보다 MZ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 모바일을 즐겨 사용하는 ‘디지털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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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6.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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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 장연덕 칼럼니스트설탕을 한 스푼 떠서 펼쳐봅시다. 알갱이 알갱이로 나뉘어진 설탕들이 보입니다. 그 알갱이들을 모아서, 물에 넣으면 단 맛이 나겠지요.설탕 알갱이 하나를 집어서 자세히 들여다봅시다. 잘 안보이면, 현미경에 올려두고 볼 수가 있어요, 우리는 설탕의 입자를 보게 됩니다. 고유한 모양새가 있습니다. 다른 설탕 알갱이를 다시 집어서 봅시다. 여전히 고유한 설탕의 입자형태가 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설탕의 알갱이 하나를, 쪼개어 다시 들여다봅니다. 여전히, 설탕 알갱이가 됩니다. 쪼개도 또 쪼개도, 작아지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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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6.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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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열며] 장연덕 칼럼니스트‘술자리에,예쁜 군인을 사복을 입혀보내라’이것이 피우진 전 국가보훈처장이 공군에 재직할 때에 받은 부당한 지시입니다. 휘하의 군인들을 술집 접대부로 취급하려는 상관의 지시에 전투복을 입혀 내보낸 일화는 유명합니다. 그리고 그 선택 이후에 부당한 일들이 이어졌던 것도 유명합니다. 문제는 그때, 바로잡혔어야 합니다. 여성이라는 성별을 가졌다는 이유로 군인들이 성폭력에 군에서 노출된 뒤 자살을 반복하는 사태가 이어지기 전에, 그때 바로잡혔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여전히 이런 질문이 남아 있습니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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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6.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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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 장연덕 칼럼니스트‘사람은 악한 종자가 따로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초등학교 때 했습니다. 같은 반 여학생에게 장난이랍시고 교과시간이 다 끝나가고 학생들이 가방 싸느라 바쁠 무렵, 한 남학생이 그 여학생 뒤에 가서 바지 속의 속옷 안에 손을 넣었고, 제가 옆에서 그걸 보고, 곧장 선생님께 가서 일렀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습니다. 저만 기억할 뿐입니다.그 두 학생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해도, 두 사람의 표정은 정확히 기억합니다. 한 사람은 쾌감에 점점 물들어 기쁨에 넘쳐 어쩔 줄 몰랐고, 한 사람은 고통스럽고 놀랍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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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6.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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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열며] 안상윤 건양대학교 병원경영학과 교수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의 시대를 지나면서 대학교육의 모습도 많이 변하고 있다. 강의실 강의 중심으로 진행되던 교육이 주로 온라인으로 진행됨에 따라 학생들은 강의실로 출석하는 대신 집이나 카페에서 강의를 듣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 대하여 기업들은 대학 졸업자들의 전문가적 역량이 더 약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가뜩이나 대학교육이 현장에 부응하지 못하여 재교육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제는 재교육이 문제가 아니라 대학 졸업자들의 직무수행역량을 정말 믿기 어렵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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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6.14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