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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대법원과 하급 법원을 통털어 수많은 노동판례의 건수를 감안할 때 주요 판례를 선정한다는 것이 어불성설일 수 있으나,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퇴직금 분할약정 관련)과 '현대자동차 사건'(사내하도급 관련) 판결을 2010년 올해의 노동판례로 소개한다. -무효인 퇴직금 명목의 금원은 부당이득 '퇴직금을 매월 지급하는 월급(또는 매일 지급하는 일당)과 함께 지급하기로 한 경우, 최종 퇴직시 발생하는 퇴직금청구권을 근로자가 사전에 포기하는 것으로서 강행법규(근로기준법)에 위배되어 무효이며,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퇴직금 명목의 금원을 지급
오피니언
황규혁
2010.11.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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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내년도 초긴축 예산 편성에 골몰하고 있다. 올해 100억원으로 예상됐던 이자 수입이 예산 조기 집행으로 인해 10억원에 불과했고, 일반회계에서만 세입이 538억원이나 감소한 반면 국·도비 보조사업은 303억원이나 늘어 자체 사업을 1010억원이나 감축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직원들의 각종 수당과 식사비를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것이다. 연가보상비를 10일에서 5일로, 급량비도 5억3500만원에서 4억원이 줄어든 1억3500만원만 편성했다. 시의회도 동참하고 있다. 의정신문과 예산
데스크시각
김헌섭
2010.11.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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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아침, 서둘러 출근을 하여 교장실에 들어서려는데 탐스런 꽃을 피운 노란 국화 화분이 나를 반겨 주었다. 5학년 선생님 한 분이 봄부터 정성스럽게 키워 가져다 놓은 것이었다. 가을엔 코스모스가 많이 피지만 아무래도 가을의 주인은 국화인가 보다. 많은 꽃들 중에 국화가 좋은 것은 소담스럽고 풍성한 모습과 포근한 노란색이 누구는 누님 같다고도 하지만 나는 엄마 품처럼 따스해서 좋아한다. 우리 조상들은 봄이면 진달래꽃으로 화전(꽃지짐)을 해 먹고, 가을이면 국화잎을 따서 단자를 만들어 국화주를 마셨다니 얼마나 멋들어진 일인가?
교육의눈
진영옥
2010.11.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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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아침, 서둘러 출근을 하여 교장실에 들어서려는데 탐스런 꽃을 피운 노란 국화 화분이 나를 반겨 주었다. 5학년 선생님 한 분이 봄부터 정성스럽게 키워 가져다 놓은 것이었다. 가을엔 코스모스가 많이 피지만 아무래도 가을의 주인은 국화인가 보다. 많은 꽃들 중에 국화가 좋은 것은 소담스럽고 풍성한 모습과 포근한 노란색이 누구는 누님 같다고도 하지만 나는 엄마 품처럼 따스해서 좋아한다. 우리 조상들은 봄이면 진달래꽃으로 화전(꽃지짐)을 해 먹고, 가을이면 국화잎을 따서 단자를 만들어 국화주를 마셨다니 얼마나 멋들어진 일인가?
오피니언
진영옥
2010.11.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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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거리에 나서면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는 이상한 문양들이 있다. 특히 광고 표지판에서 이 문양을 자주 발견하게 되는데 알 수 없는 그림들로 이루어져 있다. 바로 qr 코드(qr code)이다.qr 코드는 현재 주로 일본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스마트 폰이 보급되면서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게 되었다. qr 코드는 격자무늬 패턴으로 정보를 나타내는 매트릭스 형식의 이차원 바코드로 흑백이거나 컬러일 수도 있다.qr 코드는 1994년에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의 자회사인 덴소(현재의 덴소 웨이브)가 개발한
월요일아침에
이태욱
2010.11.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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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거리에 나서면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는 이상한 문양들이 있다. 특히 광고 표지판에서 이 문양을 자주 발견하게 되는데 알 수 없는 그림들로 이루어져 있다. 바로 QR 코드(QR code)이다.QR 코드는 현재 주로 일본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스마트 폰이 보급되면서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게 되었다. QR 코드는 격자무늬 패턴으로 정보를 나타내는 매트릭스 형식의 이차원 바코드로 흑백이거나 컬러일 수도 있다.QR 코드는 1994년에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의 자회사인 덴소(현재의 덴소 웨이브)가 개발한
오피니언
이태욱
2010.11.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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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늦어지고 독신녀도 많아 지고 있다. 결혼하지 않은 우리나라 30대 여성의 수는 얼마나 될까. 통계청 통계개발원에 따르면 2000년 25∼29세 여성 10명 중 결혼하지 않은 여성은 4명꼴이었으나 2005년엔 10명 중 6명꼴로 크게 늘어났다. 30대의 미혼율 증가세는 더 두드러져 같은 기간 거의 2배로 높아졌다. 30∼34세는 10.5%에서 19.0%로, 35∼39세는 4.1%에서 7.6%로 뛰었다.2005년 이후의 공식 자료는 없지만 2005년 인구 센서스와 해마다 집계되는 연령별 혼인 신고건수를 활용
사설
충청일보
2010.11.1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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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를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한다.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럼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풀뿌리의, 풀뿌리에 의한, 풀뿌리를 위한 제도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지방자치의회가 다시 선지 이제 20년이 되었다. 민선자치단체장은 5기가 출범했다. 이제는 지방자치제가 성숙한 단계에 이른 것이다. 그런데 아직도 미흡하고 무언지 깔끔하지 않다는 생각이다.그럼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는 무엇일까. 집행부는 주민들의 공익과 복리를 위해 진정한 서비스제공자가 되어야 한다. 의회는 집행부에 대해 예산이 올바로 쓰이고 있는가를 감시하고,
충청논단
정지성
2010.11.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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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를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한다.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럼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풀뿌리의, 풀뿌리에 의한, 풀뿌리를 위한 제도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지방자치의회가 다시 선지 이제 20년이 되었다. 민선자치단체장은 5기가 출범했다. 이제는 지방자치제가 성숙한 단계에 이른 것이다. 그런데 아직도 미흡하고 무언지 깔끔하지 않다는 생각이다.그럼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는 무엇일까. 집행부는 주민들의 공익과 복리를 위해 진정한 서비스제공자가 되어야 한다. 의회는 집행부에 대해 예산이 올바로 쓰이고 있는가를 감시하고,
오피니언
정지성
2010.11.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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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463년 전인 1547년 9월29일 에스파냐 알칼라데에나레스에서 출생한 미겔 데 세르반테스(1574~1616.4.23)는 당시 기사 이야기를 패러디한 소설 「돈키호테:1부1605년. 2부1615년」를 출판했다. 소설의 정식 명칭이 「재치 발랄한 향사(향사) 돈 키호테 데 라 만차 티」인 돈키호테는, 주야로 기사도 이야기를 탐독하다 자신이 중세기의 편력 기사가 된 것처럼 정신이 이상해진 에스파냐의 시골 향사 '아론소 기하노'의 만용을 익살스럽게 다루고 있다. 아론소 기하노는 '돈키호테 데 라 만차'라고 자칭한 후 조상 대
오피니언
김춘길
2010.11.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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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11일 공식 개막, 세계의 이목이 한국에 쏠리고 있다. 이번 서울 회의에서 지난 4차례에 g20 논의 내용을 가시적인 성과물로 집약하여 상설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운다.이명박 대통령을 비롯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등 g20 회원국 정상 21명과 스페인 등 초청국 정상 5명, 국제기구 대표 7명 등 정상급 인사 33명이 참석해 어느해보다 규모가 커졌다. 정상들은 11일 오후 6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리셉션
사설
충청일보
2010.11.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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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국지색(傾國之色)'이란 천하 제일의 미인을 지칭한 말이다. 이 고사의 연원은 중국 한(漢) 무제(武帝)때 악사였던 이연년(李延年) 노래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에게는 아름다운 여동생이 있었다. 어느 날 무제를 모시고 연회를 베풀었는데 은근히 이 노래를 불렀다는 것이다."북쪽 미인이 세상에서 떨어져 홀로 서 있네. 한 번 돌아보면 성이 위태롭고 두 번 돌아보면 나라를 위태롭게 하네. 성이 위태로워지고 나라가 위태로워지는 것을 어찌 모르리요. 어여쁜 사람만은 다시 얻기 어렵다네 (北方有佳人 絶世而獨立 一顧傾人城 再顧傾人國 寧不知
오피니언
이재준
2010.11.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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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국지색(傾國之色)'이란 천하 제일의 미인을 지칭한 말이다. 이 고사의 연원은 중국 한(漢) 무제(武帝)때 악사였던 이연년(李延年) 노래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에게는 아름다운 여동생이 있었다. 어느 날 무제를 모시고 연회를 베풀었는데 은근히 이 노래를 불렀다는 것이다."북쪽 미인이 세상에서 떨어져 홀로 서 있네. 한 번 돌아보면 성이 위태롭고 두 번 돌아보면 나라를 위태롭게 하네. 성이 위태로워지고 나라가 위태로워지는 것을 어찌 모르리요. 어여쁜 사람만은 다시 얻기 어렵다네 (北方有佳人 絶世而獨立 一顧傾人城 再顧傾人國 寧不知
오피니언
이재준
2010.11.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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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女高) 근방에 거주해서인지 생기발랄한 여학생들과 자주 마주친다. 그때마다 그들이미래의 이 나라를 짊어지고 나갈 여성이 될 거라는 점에 왠지 마음 든든하다. 특히 여학생들이 훗날 숭고한 모성을 지닌 어머니가 된다는 사실을 떠올리자 그들이 더욱 대견스럽다. 지금은 비록 꿈 많은 소녀들이지만 그들은 언젠가는 한 남성의 아내, 아이들의 어머니가 될 귀한 몸들 아닌가.어찌 귀한 몸이 이 소녀들뿐이랴. 이 땅의 가임 여성들은 누구라 할 것 없이 모두 귀한 몸인 것이다. 더구나 요즘처럼 고령화 시대로 치닫는 세상엔 더욱 그녀들의 존재가 소
백목련
김혜식
2010.11.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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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女高) 근방에 거주해서인지 생기발랄한 여학생들과 자주 마주친다. 그때마다 그들이미래의 이 나라를 짊어지고 나갈 여성이 될 거라는 점에 왠지 마음 든든하다. 특히 여학생들이 훗날 숭고한 모성을 지닌 어머니가 된다는 사실을 떠올리자 그들이 더욱 대견스럽다. 지금은 비록 꿈 많은 소녀들이지만 그들은 언젠가는 한 남성의 아내, 아이들의 어머니가 될 귀한 몸들 아닌가.어찌 귀한 몸이 이 소녀들뿐이랴. 이 땅의 가임 여성들은 누구라 할 것 없이 모두 귀한 몸인 것이다. 더구나 요즘처럼 고령화 시대로 치닫는 세상엔 더욱 그녀들의 존재가 소
오피니언
김혜식
2010.11.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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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風水)란 무엇일까? 글자 그대로 보면 바람과 물이다. 즉 바람과 물에 관한 내용이라는 이야기이다.좀 더 상세하게 살펴본다면 장풍득수(藏風得水)의 준말이다. 이 장풍득수는 '장풍'과 '득수'가 합쳐진 용어이다. 여기에서 장풍이란 무협지에서 내공이 높은 고수가 온몸의 기를 모아 손바닥으로 쏘아 한방에 적을 쓰러트리는 장풍(掌風)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서의 장풍은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바람을 감춘다' 혹은 '바람을 갈무리 한다'는 뜻이 된다.강하게 불어오는 바람은 살기(殺氣)가 된다. 비바람이 직접적으로 불어 닥치는데 막아
오피니언
소재학
2010.11.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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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은 자유무역협정 쟁점현안 해결을 위한 협의를 사실상 타결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지난 9일과 10일 세차례 만나 자유무역협정의 주요쟁점에 대해 집중 조율해 대부분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양측은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fta 타결 시한으로 약속한 11일 한미정상회담이 임박함에 따라 서둘러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양측은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선 한국의 자동차 안전기준 및 연비,배기가스 등 환경기준을 완화하기로 하는 등 양국간 자동차
사설
충청일보
2010.11.1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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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회동·극적합의. 여야 정치권이 예산안처리 등 나라의 근간을 뒤흔들만한 대형 쟁점의 처리 과정에서 진통을 마무리할때 등장 하는 단골 수사이다.대부분 단순한 긴장감을 넘어 어떻게 보면 드라마틱한 요소도 가미돼 있어 미디어 매체에서는 당연히 비중있게 취급될 수 밖에 없다.바로 엊그제,충북에서도 중앙정치의 한판 무대극을 그대로 옮긴듯한 장면이 연출됐다. 그것도 지사가 출장중인 교육감과의 선상(船上)통화에서 회동일을 일요일로 정한 뒤 아침먹으며 합의하고 오후에 드디어 결말이 났다며 발표했다.물론 일요일에 끝장을 내지 않으면 월요일부터 해
오피니언
이정
2010.11.1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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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속담에 '서리가 내려야 국화의 절개를 안다'는 말이 있다. 이는 서리가 내린 다음에도 국화는 꿋꿋이 살아 꽃을 피운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로 절개의 굳셈은 어렵고 힘든 때라야 알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서리란 대기 중의 수증기가 지상의 물체 표면에 얼어붙은 것으로 땅 위의 표면이 복사 냉각으로 차가워지고, 그 위에서 수증기가 승화하여 생긴다. 모든 물체는 서리를 맞으면 제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특히 대부분의 식물의 경우는 서리가 내리게 되면 냉해의 피해로 시들어 버리거나 죽게 된다. 그리하여 세력이 다하여
생활안전이야기
동중영
2010.11.1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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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속담에 '서리가 내려야 국화의 절개를 안다'는 말이 있다. 이는 서리가 내린 다음에도 국화는 꿋꿋이 살아 꽃을 피운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로 절개의 굳셈은 어렵고 힘든 때라야 알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서리란 대기 중의 수증기가 지상의 물체 표면에 얼어붙은 것으로 땅 위의 표면이 복사 냉각으로 차가워지고, 그 위에서 수증기가 승화하여 생긴다. 모든 물체는 서리를 맞으면 제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특히 대부분의 식물의 경우는 서리가 내리게 되면 냉해의 피해로 시들어 버리거나 죽게 된다. 그리하여 세력이 다하여
오피니언
동중영
2010.11.10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