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인쇄박물관, 오사카서
30일까지 '인쇄문화 특별전'

▲ 고인쇄박물관이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의 옛 인쇄문화 특별전'을 선보인다. 사진은 특별전에서 선보이는 자료들.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 고인쇄박물관은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에서 7일부터 '한국의 옛 인쇄문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오사카 한국문화원은 현지인들과 한국 교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이번 전시는 청주의 자랑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의 가치와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협조를 받아 마련됐다.

해외 공관에 직지영인본 보급·전시 사업을 추진해 온 고인쇄박물관은 지난해 최초로 남미지역을 방문, 멕시코 한국문화원과 합동으로 국제도서전에서 직지 관련 전시회를 열었다.

더불어 멕시코의 국립문화박물관 내 한국관에 직지영인본을 전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지역 직지영인본 보급·전시 사업의 일환이다.

한국주간을 맞아 개최되는 이 특별전에서 고인쇄박물관은 직지영인본과 세계기록유산 인증서 뿐 아니라 한국의 인쇄문화 관련 자료를 함께 전시하고 특별 강연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별전 이후 직지영인본과 세계기록유산 인증서는 해당 지역의 대학 도서관에 기증돼 이곳을 들르는 일본인들에게 직지와 한국의 인쇄문화, 청주시를 알린다.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해외 공관 직지영인본 보급·전시 사업을 지속 추진, 세계 곳곳에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 직지와 한국의 우수한 인쇄문화, 그 발상지인 청주시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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