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열망 전달되지 못했다" 이강진 부시장 아쉬움 토로

▲ 이강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1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축구종합센터 유치 무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종=충청일보 최성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동안 1차 컷오프를 넘어선 후 범시민 결의대회까지 열며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던 세종시로서는 아쉽다는 반응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18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 위원회를 열고 최종 후보지로 경주시, 김포시, 상주시, 여주시, 예천군, 용인시, 장수군, 천안시(가나다 순) 등 8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지난 1월 진행된 축구종합센터 유치신청에는 총 24개 지자체가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이 가운데 세종시를 비롯해 12개 지자체가 서류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선정위원회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차 프레젠테이션(PPT) 심사를 통해 8개 후보지를 선정했다.
2차 심사에서는 운영 주체의 역량, 지원계획 적합성, 부지 적정성 등을 고려했다는 것이 협회 측 설명이다.

이와 관련, 이강진 세종 정무부시장은 "축구협회가 요구하는 수준에 미달하지 못했고, 시민들 열망이 잘 전달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파주 축구종합센터(NFC)의 뒤를 잇는 축구종합센터(제2NFC)는 총사업비 1500억원을 들여오는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33만㎡ 규모로 국가대표 및 지도자 등을 훈련·교육할 수 있는 전문시설, 시민생활체육시설 등 다목적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선정위는 내달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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