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 통과 대응 방안 토의
일자리 창출·상생협력 등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와 음성군, 소방청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인 소방복합치유센터(소방병원) 건립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20일 건립 예정지 인근 한국고용정보원 대회의실에서 머리를 맞댔다.

이날 점검회의에는 정문호 소방청장,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과 관련한 중요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지난해 구성된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추진 위원회’의 신규위원 4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현재 진행 중인 예타 조사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용예정자 보건데이터', '건축계획', '운영·의료계획' 등을 토의했다.

특히 예타를 통과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경제성분석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사망자 감소, 교통비 절감 등 기존의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안전 및 환경,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등 사회적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재난현장에서 육체적, 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소방공무원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종합병원급 소방전문병원이다.

총 사업비 1407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치료(PTSD)센터, 화상센터 등 4개 센터와 19개 진료과목 및 300병상 규모로 조성된다.

도는 2020년 공사를 시작해 2023년까지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사업예산 확보를 차질 없이 추진해 소방복합치유센터가 성공적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소방청·충청북도·음성군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지속하자”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