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1만5천명·주말 2만5천명
찾아 개통 '8일' 만에 돌파
郡 "주변 관광자원 연계 상품
점진적 개발… 일자리 창출"

[예산=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충남 예산군은 대표 관광지인 '예당호 출렁다리'가 개통한지 8일 만에 누적 방문객 15만명을 돌파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출렁다리를 개통한지 8일 만에 방문객이 15만명을 넘어서기는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 11일에는 행운의 10만번째 주인공으로 민춘기씨(천안시) 가족이 선정됐다. 민씨는 "예당호의 멋진 풍경과 함께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를 건너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했는데 이런 행운을 누리게 돼 좋은 추억을 만들고 돌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민씨는 지역 우수 특산품인 '예산사과'를 받았다.

군에 따르면 개통식 당일인 6일 2만2775명, 7일 2만6034명, 8일 1만5453명, 9일 1만2359명, 10일 1만2461명, 11일 1만7025명, 12일 1만7837명, 13일 2만5000여 명 등 평일 평균 1만5000여 명에 주말 평균 2만5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와 13일 기준 8일 동안 누적방문객 15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6일 개통한 국내 최장 예당호 출렁다리는 길이 402m, 높이 64m 규모다.

출렁다리의 아찔함과 예당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낮에 보는 경관도 아름답지만 밤에 수변과 어우러진 야경은 아름답다 못해 황홀하다.

더불어 올해 출렁다리 주탑 주변에 44억원을 들여 높이 100m의 분수대를 추가로 설치, 앞으로 음악분수 공연과 야간공연이또 하나의 예당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인근 광시면에 위치한 예산황새공원과 봉수산 휴양림, 대흥면 슬로시티 느린 꼬부랑길, 의좋은 형제마을 등과 연계되고 2021년까지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이 완공되면 농촌자원 상품화를 통한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예당호 출렁다리 주변 시설을 보강해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난 예당호 출렁다리와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상품을 점진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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