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기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특성화 교육에서 창업정신과 도전정신을 키우는 데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7일 간부회의에서 "이번 주 교육정책 이슈와 동향에서 교육부 주요동향 쪽에 '미래혁신 주인공의 도전, 학생 창업유망팀 300 뽑는다'라는 면을 눈여겨봤다"며 "좀 더 의욕을 가지고 새로운 직장과 일자리를 만들어가는 도전정신과 그에 맞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중앙부처나 언론들이 직업교육, 특성화 교육을 얼마나 잘했느냐를 취업률로 많이 평가하는 데 취업은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직업과 직장을 자격을 갖춘 후세대가 뽑혀서 들어가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21세기에는 지금 있지도 않은, 지금 존재하지도 않은 직업에 우리 후세대들이 종사할 것이라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며 "그 시대를 살아가고 주도할 미래 세대들에게는 먼저 준비하고 도전하는 창업정신, 스타트업 정신, 도전정신을 길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명문 학교는 기존에 있는 직업에 얼마나 많은 주역을 배출했느냐의 기준이 아니라 동문이 새로운 직업을 얼마나 만들고, 일자리를 얼마나 많이 만들었는지를 자랑거리로 내 세운다"고 전했다.

관계 부서에는 "해외 직업교육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를 주목해 왔을 텐데 이제는 창업 교육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눈여겨보고 해외 시찰이나 해외 탐방의 주제로 삼으라"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