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일 문암생태공원 지역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다양한 '기록 콘텐츠' 선봬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지난 해 12월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선정된 이후 '기록문화 창의도시' 비전을 구체화해 온 충북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문화10만인페스타-로그인 포레스트'를 개최한다.

2019 문화도시 예비사업의 일환인 이번 행사는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디자인 콘텐츠그룹 V.A.T가 직접 기획과 실행을 맡았다는 점에서 더욱된다.

시민 주도형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청주시의 비전에 부합하도록 V.A.T는 '기록문화 창의도시'라는 문화도시 청주의 비전 아래 다양한 '기록' 콘텐츠가 공존하는 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V.A.T는 행사의 명칭을 '기록하다'·'접속하다'를 뜻하는 'Log in(로그인)'과 'For:rest(숲에서의 휴식)'를 합성해 만들었다.

일상에 휴식을 선물하는 도심 속 공간에서 시민과 함께 기록문화 콘텐츠를 공유함으로써 문화도시 청주 만의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오는 15~16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청주 문암생태공원에서 진행되는 '문화10만인페스타-로그인 포레스트'는 기록을 메인 테마로 한 로그인존, 플레이존, 일시정지존으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로그인존에서 기록카드를 받고 부스 별 체험에 따라 이 카드에 마일리지를 적립, 일정 기준액 이상이 되면 소정의 상품을 받는다.

로그인존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무료 체험도 마련된다.

문화10만인 그림일기 대회, 가족퀴즈 게임, 에코백 꾸미기, 부직포 가방 만들기 등 참여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

내 맘대로 다이어리, 숲 기록카드 만들기 등 다양한 유료 체험 마켓도 열린다.

축제 일상을 기록할 수 있는 방명록과 포토존도 로그인존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될 전망이다.

플레이존에서는 오후 4∼6시 아이노크, 멜팅코드, 디퓨저, 443 등 지역 청년들의 버스킹 릴레이가 펼쳐진다.

15일 오후 6시 30분에는 가수 '최낙타'와 '계피'가, 16일 같은 시간에는 가수 '소수빈'과 '옥상달빛'이 무대에 올라 초여름 밤 숲속의 기록문화 축제를 더욱 감미롭게 꾸민다. 일시정지존에는 다양한 먹거리 부스들이 마련된다.

사전 신청이나 초대권 없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도시 홈페이지(www.cjculture42.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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