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시정 방향 공유 및 애로사항 청취
찾아가는 면담 통해 시민과의 소통도 강화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맹정호 충남 서산시장이 시 공무원 노조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공직자들과의 내부 소통 강화에 나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맹 시장은 지난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6급 직원 60여명과 민선 7기 1년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내일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6급 직원들은 중간관리자로서의 고충을 털어놓고 △6급 무보직 직원들에 대한 업무능력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육아관련 지원방안 마련 △독서 및 스피치 프로그램 도입 △시의 주요 정책 결정 시 직원들과 더 많은 고민을 할 것 등을 건의했다.

인사와 관련해서는 소수직렬에 대한 채용 및 승진기회 확대와 6급 직원들의 고충 삼담 창구 개설이 건의됐으며, 서산6쪽마늘 축제 시 생산자 단체까지 참여하는 방안과, 서산시 관문인 서산 IC에 서산 상징물 설치 등 다양한 정책도 제안됐다.

김선복 서산시 공노조 위원장은 "지난 해 8월 7급 이하 직원과의 대화 이후 취임 1주년이 되는 시기에 6급 직원들과의 대화의 자리를 다시 갖게 돼 더욱 뜻깊고 감사하다"며 "조합원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성실한 이행으로 협력적인 공무원 노사관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지난 1년간 '더 새로운 시민의 서산'이라는 새로운 가치에 잘 적응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간관리자인 6급 직원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내부적으로는 즐거운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외부적으로는 시민중심의 정책추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맹 시장은 이달부터 '시민이 부르면 시장이 간다'를 주제로 학생, 청년, 부녀회, 상인 등 다양한 그룹의 시민들을 만나며 시민과의 소통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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