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로그래밍 올림피아드 개최
서울·청주 등 초중생 1000여명 참여

▲ 지난 27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 청주 사업장 하이누리관에서 개최된 '2019 하인슈타인 올림피아드'에 참석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대한민국 차세대 IT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SK하이닉스가 주최하는 '2019 하인슈타인 올림피아드'가 지난 27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 청주 사업장 하이누리관에서 개최됐다.

하인슈타인 올림피아드는 SK하이닉스를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 지원을 받은 서울, 성남, 이천, 청주 지역 초중생 1000여명이 참석해 프로그래밍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하인슈타인'은 하이닉스와 아인슈타인의 준말로 지난 2012년부터 SK하이닉스에서 지역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해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서울, 성남, 이천, 청주 지역의 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26개 기관 학생들에게 초급과 심화 부분으로 나눠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무상제공 해왔다.

이날 대회에는 사전 예선을 통과한 총 72개팀 297명의 초중생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우리 주변을 바꾸어 줄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상한 뒤 아이디어를 발표했으며, 전문 심사위원들로부터 전문성을 평가받았다. 

그 결과 초급 부분에서는 율면초등학교 옥수수(박수경 등 3명), 심화 부분에서는 창전문화의 집 시작이 반인팀(김도현 등 4명)이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을 받은 팀은 해외탐방 프로그램 '하인슈타인 비전뷰'를 통해 자신들이 만든 프로그램을 해외 메이커페어에 출품하고 현지 과학 기관을 탐방할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우수한 평가를 받은 30개팀에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다.

초등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박수경양(율면초 6)은 "우리가 직접 낸 아이디어가 채택되고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으로 대상까지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 해외 탐방에 가서도 한국 과학 영재들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회는 SK하이닉스 본사가 위치해 있는 이천에서 매년 진행해 왔으며, 올해 처음으로 청주에서 진행됐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SK하이닉스 하인슈타인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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