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교ㆍ제1ㆍ2로타리…회전 중인 차량이 우선

 충북 충주시 예성교 남단 교차로와 제1로터리, 제2로터리 등 3개 교차로가 신호교차로에서 회전교차로로 개선됐다.
 시는 28억원을 들여 예성교차로 교량 확장과 함께 땅콩형 7지 회전교차로와 제1·2로터리 회전교차로 조성공사를 모두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예성로 구간 교차로의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사고와 교통체증이 발생됨에 따라 도로교통공단 및 경찰서와 협의를 거쳐 지난 3월부터 3곳에 회전교차로 조성을 추진했다.
 회전교차로는 교차로 중앙에 원형 교통섬을 두고 차량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통행하는 방식이다.
 시속 30㎞ 이하 저속으로 운영돼 사고 발생이 줄고, 통행시간이 단축되며, 신호등이 없어져 유지관리 비용이 적게 드는 효과가 있다.
 회전교차로에서는 회전 중인 차량이 진입하려는 차량보다 통행 우선권을 가지기 때문에 양보운전이 더욱 강조된다.
 회전교차로에 진입할 때는 왼쪽 깜빡이를 켜고, 진출할 때는 오른쪽 깜빡이를 켜 진행방향을 명확히 표시해야 한다.
 특히 신호등이 없기 때문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시는 시민 통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보행로와 배수로, 가로등, 자가망 등 기반시설도 함께 정비했다.
 도심에 회전교차로 3곳이 연속 조성됨에 따라 원활한 차량 소통과 사고 감소를 도모하고, 제1로터리∼제2로터리 구간에서 문화행사 개최시 교통통제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해 질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공사기간 동안 많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협조해 주신 주민과 상인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회전교차로 조기 정착을 위해 지속적 홍보와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