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백록담 올라 호연지기 키워

[괴산=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괴산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12~14일 초등학생과 함께 하는 '2019년 제주도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센터에 따르면 이번 문화탐방은 진취적인 기상을 키우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삶을 추구하는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괴산지역 초등학생(4~6학년)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둘째 날인 13일에는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 등반에 도전,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모두 정상을 밟았다.

 탐방에 참여한 A군(12)은 "여름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제주도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정상까지 등반하는 과정이 조금 힘들긴 했지만, 백록담 정상에 올라섰을 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석수 센터장은 "이번 탐방은 잠시 학업에서 벗어나 호연지기를 배우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면서, "일반가정과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진행된 이번 탐방을 통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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