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자연과학교육원 과학체험관이 지난 1999년 개관 후 20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과학체험관은 낡은 과학전시관 전시물로 인해 연도 별 관람 인원이 2010년 14만8324명에서 2016년 5만8046명으로 급감했다.

이에 자연과학교육원은 약 97억원을 들여 과학체험관의 전시 환경과 전시 연출을 현대화해 재방문이 가능한 학습형 과학관으로 완성했다.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 체험관에는 연면적 3590㎡에 1층 상상놀이터, 2층 발견놀이터, 3층 신비놀이터, 지하 기획전시실을 테마로 기초과학 중심의 136점 전시체험물이 설치됐다.

관람 중심이었던 전시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과학관으로 개선해 학생들이 로봇 수술, 디지털 스케치, 물놀이터, 과학놀이터, 대형 공기대포, 축구 체험, 비누막 놀이터, 육상동물 달리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관은 휴관일인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개인 체험은 예약 없이 가능하지만 단체 체험은 교육원 홈페이지(http://www.cbnse.go.kr)에서 예약해야 하며 학교 단체 관람은 다음 달 정식 개관 이후 시행할 계획이다.

박재환 원장은 "과학체험관이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즐거움을 향상시키기 위해 첫 발을 내디뎠다"며 "유아부터 직접 만져보고 놀아보는 체험·놀이 중심으로 아이들이 놀면서 조작도 해보고 직접 느끼면서 호기심을 갖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연과학교육원은 다음 달 6일 오후 1시30분 과학체험관 개관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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