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지와 보람을 갖고 작은 힘이지만 최선”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자원봉사단 1027명이 묵묵히 숨은 봉사로 대회 진행을 빛내고 있다.
박인자 충주시자원봉사센터장을 단장으로 한 자원봉사단은 일반 자원봉사자와 통역 자원봉사자로 구성돼 대회 진행에 투입됐다.
일반 자원봉사자는 경기장 안내와 안전, 경기 보조를 비롯해 경기장 주변 환경정화 등을 전담하고, 통역 자원봉사자들은 경기장에서 각국 선수단 통역을 맡는다.
택견 경기가 열리는 택견원 종합안내소에 배치된 이종형 씨(66)는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은 고되지만 관람객들에게 미소와 친절로 안내하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또 외신기자 통역 봉사를 맡은 교통대 항공서비스학과 박광천(26)ㆍ정재훈(23) 학생은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총회에서 외신기자 통역에 참여하면서 학교에서 배운 매너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세계적 대회에 참여하는 것에 긍지와 보람을 갖고 작은 힘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6일까지 충주체육관 등 경기장 일원에서 종합상황실과 의료센터, 도핑검사, 숙소 안내데스크, 종목별 경기, 폐회식 등을 지원하게 된다.
박 단장은 “무예를 통해 평화와 화합을 이루는 세계무예마스터십에 자원봉사자 여러분이 세계 각국 선수들에게 따뜻한 미소와 친절로 봉사에 임해 주길 바란다”며 “대회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을 다하자”고 당부했다./충주=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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