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차 어제 삼보 등서 메달 4개 추가
한국 1위 유지… 키르기스스탄 3위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무예인들의 뜨거운 무예 열전이 시작된 지 7일 차인 5일 전날 4위였던 투르크메니스탄이 삼보 경기에서 금 3, 은 1, 동 1 총 5개 메달, 크라쉬 경기에서 은 3, 동 1 모두 4개 메달을 획득하며 2위로 치고 올랐다.

GAISF(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 종목 순위 현황에 따르면 대한민국(금 7, 은 6, 동 14)은 전날 삼보 경기에서 은 1, 동 4 모두 5개 메달을 따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3위는 금 7, 은 3, 동 3 모두 13개의 메달을 딴 키르기스스탄, 4위는 카자흐스탄(금 5, 은 5, 동 6)이다. 5위는 전날 2위에 이름을 올렸던 홍콩(금 4, 은 5, 동 7)으로 집계됐다.

전날 유도 경기엔 우수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유도 오픈 메치기 본 경기에선 2018세계챔피언의 이름이 빛나는 브라질의 우치다 와그너 타다시와 페레이라 파울로 로베르토 선수가, 오픈 굳히기 경기에서는 2012~2018 세계챔피언인 나카야마 사토시와 하야시 세이지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삼보 경기에서는 멕시코와 프랑스 등이 새롭게 등장했다. 멕시코의 로드리게스 필라도 이마놀 선수는 남자 컴벳 -57㎏에서, 프랑스의 오벨 자에탄은 남자 컴벳 -90㎏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펜칵실랏에서는 우승 후보로 꼽혔던 셰이크 페도우스 셰이크 알라우딘(싱가포르·남자 -90㎏)과 트리 니구엔 반(베트남·남자 -95㎏)이 큰 이변 없이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대한민국에서는 남자 -60㎏에서 김준수 선수(16)가 은메달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조형기 대한펜칵실랏연맹 총재는 "한국펜칵실랏 연맹을 설립한 지 5년이 지났다. 우리나라에서 양성된 1호 제자인 김준수 선수 은메달 수상은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펜칵실랏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김준수 선수는 "지난 2014년 3월에 펜칵실랏을 시작해서 이번에 은메달을 따게 됐다"며 "이 운동은 할수록 재미있는 것 같다. 금메달을 딸 때까지 기술과 실력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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