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가 추석 당일인 지난 13일 해미읍성에서 개최한 추석맞이 시네마·민속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전에 성묘를 마친 가족 단위 관광객 1만2000명이 방문했다.

 방문객들은 가마솥에서 찐 옥수수와 고구마를 나눠먹고 투호를 즐기는 등 추억을 쌓았다.

 전통문화 공연장에서는 뜬쇠예술단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공연이 펼쳐져 행사의 흥을 돋웠다.

 오후 7시 잔디밭에서 상영된 영화 '비긴어게인'은 읍성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어울려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시는 이번 영화 상영을 위해 대형 멀티플랙스 못지않은 초대형 에어 스크린과 퀄리티 높은 음향 시스템을 도입했다.

 김영식 문화시설사업소장은 "많은 분들이 해미읍성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가셨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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