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충청일보 이용현 기자] 주민 건강과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청양군의 방역활동이 추석 명절에도 쉼 없이 계속됐다.
 

 군은 명절을 전후한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라 가축 전염병 유입 및 전파 위험성이 늘어난다고 보고 축산농가 일제소독, 자체 방역인력 투입, 축산농가 출입 자제 당부를 중심으로 홍보활동을 펼치면서 만일의 경우에 대비했다.

 
 가축 질병 중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중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한데 이어 최근 필리핀에서도 발생됐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구제역은 중국과 러시아에서 발생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부터 돼지콜레라 확산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진행된 남양면 방역활동에는 2명의 전문요원이 투입됐으며, 이들은 차량을 이용해 마을을 순회하면서 하천, 축사, 웅덩이 등을 집중 소독했다.

 
 청양군 남양면을 시작으로 청양군 전 지역으로 확산하여 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정호 남양면장은 “사람과 가축 모두 모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각별히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명절에는 귀성객 등 외부인의 출입이 잦은 만큼 가축 전염병 유입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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