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 대상 선정, 5600억 투입 북부 산업거점화 추진

▲ 충주시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위치도(노란색 표시 부지).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이 2021년 국가산단계획 승인 목표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기획재정부 예타조사자문회의에서 바이오헬스국가산단 개발이 공공기관 예타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2029년까지 사업비 5600억원을 들여 서충주신도시 남단과 연접한 대소원면 본리와 완오리 일원 224만4000여㎡ 부지에 국가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바이오신약으로 특화한 오송과 의료기기로 특화한 원주를 잇는 중부권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의 한 축으로서 도내 북부지역 산업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데 이어 공공기관 예타조사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사업 추진이 보다 가속화될 전망이다.

 시는 그동안 신속한 예타 통과를 목표로 자문단 구성, 추진단 운영, 입주수요 확보 등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국가산단 지정을 위해 충북도 및 LH 등 관계기관과 총력 대응해왔다.

 이 사업은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 조성사업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인 충북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의 핵심 사업이다.

 공공기관 예타조사는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시행하는 1000억원 이상 대규모 신규사업에 대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조사를 거쳐 신규공정하게 투자를 결정하는 제도다.

 조길형 시장은 “내년 예타 통과와 2021년 국가산단계획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도 및 LH와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예타가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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