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과 주민 소통…도내 최초 설치

▲ 23일 '다가온(ON)'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내빈들이 축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가 23일 도내 최초로 다문화 교류ㆍ소통공간 '다가온(ON)'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이날 연수동 다가온에서 개소식을 갖고, 다문화가족과 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교류 지원사업 시작을 알렸다.

 다가온은 결혼이주여성의 모국 음식 나누기, 산모 뜨개질, 전통 춤 등 자조활동과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문화교류 공간으로 다문화가족과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장안상가(예성로 320) 2층 삼광교회 전현식 목사 소유의 94.5㎡ 공간을 무상임차 후 리모델링했다. 여기에는 교육실, 취업교실, 조리실, 수유실을 갖췄고, 충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맡아 운영한다.

 시는 결혼이주여성의 빠른 정착과 자립역량 지원을 위해 지난달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LINC+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 다가온에서 교육과 자격증 취득 등을 위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길형 시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편하게 자녀를 돌보면서 주민과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결혼이주여성의 적응과 자립역량 강화를 돕고, 다문화가족과 주민의 다양한 문화교류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문의=☏ 855-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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