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시는 악성 민원인의 폭력으로부터 시민과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시청·구청 민원실을 비롯한 43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상벨을 설치했다.

충북지방경찰청과 업무 협의를 거쳐 총 55개소에 설치한 88대의 비상벨은, 폭력 등 위험한 상황에서 누르면 인근 지구대 경찰관이 긴급 출동하는 경찰서 핫라인의 연결고리다.

각 민원실은 기존에 설치된 CCTV·전화녹음시스템에 비상벨을 더해 악성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시민과 공무원 모두 보다 안심할 수 있는 민원환경을 만들게 됐다. 

시 관계자는 "민원담당 공무원의 신변보호와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이러한 노력이 민원인에 대한 친절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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