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부쩍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충북 충주시가 인기 체험코스로 떠오른 수안보온천 족욕길 확대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기존 토요일 오후 1~4시에만 운영하던 족욕길을 오는 15일까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확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수안보 온천수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4월 조성된 수안보 온천족욕길은 수안보온천제와 세계무예마스터십 등을 거치며 연간 3만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았다.

　특히 지난 4월 수안보온천제와 충주체험관광센터 감성투어를 통해 족욕을 체험한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심신 힐링지로 각광받고 있다.
 

　수안보온천 족욕길은 석문천 벚꽃나무를 따라 360m에 걸쳐 판석을 깐 마운틴탕, 커플탕, 물안개가 피는 안개탕, 지압ㆍ마사지 족욕탕 등 6개 족욕탕으로 조성돼 있다.

　특히 지하 250m에서 솟는 53℃ 약알칼리성 수안보 온천수를 자랑한다.

　김기홍 시 관광과장은 “가을 낙엽을 바라보며 노천에서 즐기는 수안보온천 족욕은 스트레스를 풀고 힐링하는 데 그만”이라며 “족욕길 주변을 전국적 명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