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전용호 씨, 10월 네이버 농산물 판매 1위 달성

[공주=충청일보 이효섭 기자] 충남 공주시 강소농 자율모임체 고마농부 회장인 전용호씨가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 회사인 네이버에서 10월 농산물 판매 부분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우성면 한천리에 거주하고 있는 전용호씨는 지난달 농산물 판매 매출액이 약 1700만원(수수료 공제)을 달성하며 1위에 올랐다.

 청년시절 유통업에 종사하다 22년 전 건강상 이유로 공주시 한천리에 정착, 귀농한 전용호씨는 작두콩, 돼지감자, 여주, 우엉 등 주로 약용작물을 재배하기 시작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밤과 복숭아, 아로니아 등으로 재배 품종을 확장했다.

 특히 유통·판매에 고민이 많던 전씨는 농업기술센터와 농업기술원에서 주관하는 농특산물 홍보 판촉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판로개척에 힘썼고, 최근 약초와 발효 체험장도 운영하고 있다.

 류승용 농촌진흥과장은 "농업인이 네이버 블로그를 활용한 쇼셜마케팅의 강자가 된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판매를 고민하는 다른 농업인에게도 매우 고무적이다. 앞으로 유통 및 마케팅 부문 교육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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