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 중구(구청장 박용갑)에서 운영하는 뿌리공원 캠핑장이 동절기 휴장기간을 갖고 내년 3월 새롭게 정비해 개장한다.

동절기 휴장기간은 지난달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로, 현재 26개 텐트의 세탁과 발수작업을 마치는 등 재개장 준비에 한창이다.

캠핑장에는 텐트를 칠 수 있는 평상(2.5×3.2m)이 29개가 있는데, 텐트(5000원)와 랜턴·버너·모포·코펠 등(각 2000원) 장비를 모두 저렴하게 대여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지난해 취사장과 샤워장을 재정비하고 바닥과 계단·난간 등 안전시설개선공사까지 마쳐 시설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6월부터 9월까지는 주중 상시 운영하고 나머지 달은 주말(금요일 오후 ~ 일요일 오전)만 운영하며,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3일 전까지 인터넷 또는 전화(☏042-288-8310)로 접수하면 된다.

박용갑 청장은 "내년 재개장전까지 여러 시설 개선으로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는데 노력할 것으로,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뿌리공원을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뿌리공원은 244기 성씨조형물을 보유하고 있는 12만5000㎡ 규모의 공원으로, 잔디광장과 야외 산책로, 족보박물관, 효 문화마을은 물론 화려한 야간 조명과 공원을 둘러싼 만성산과 유등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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