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정치를 걱정하는 기가 막힌 현실을 바꿔야
독립운동하듯 선거운동 치르겠다 결의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태안 지역구 국회의원 출마자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17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21대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아침 서산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21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조 예비후보는 오전 10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민생보다 당리당략을 앞세우는 낡은 정치를 바꿔야 한다"며 "서산·태안의 더 큰 발전, 더 큰 정치에 제가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정치가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정치를 걱정하는 기가 막힌 현실을 바꿔야 한다"며 "국익보다 정당의 이익을 앞세우는 편협하고 낡은 정치를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서산·태안의 오랜 숙원 사업을 하나씩 해결하겠다"며 "서산에는 철도를, 태안에는 고속도로를 놓겠다"고 공약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조 예비후보는 △산업발전과 생태환경이 조화로운 서산 △서산 문화 르네상스 △태안 관광산업 고도화 △농어민 수당 도입 등 지역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태안 이원과 서산 대산을 연결하는 국도 38호선 연장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도심재생 뉴딜사업 △어촌 뉴딜사업 추가 추진 등 서산·태안의 균형 발전을 위한 큰 사업들도 앞장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일하는 국회법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 없애기 등 정치혁신에 대한 약속도 내걸었다.

이 자리에는 유응호 전 서산시새마을지도자연합회장, 권창제 전 서산시의원, 박의열 충남 3농정책위원장, 가재실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회장, 조해상 전 태안군 장애인복지관 관장 등 각계 인사들이 다수 동참했다.

태안 안면도에서 태어난 조 예비후보는 서산 부춘초, 서산중, 서령고를 거쳐 연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제1부속비서관, 국무총리 비서관, 문화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 2014년 국회의원 재선거,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출사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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