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 영향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도립대학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따라 2019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취소한다고 2일 밝혔다.

충북도립대는 신종 코로나에 대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대학의 큰 행사 등을 연기 혹은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정부의 기조에 따르기로 했다.

도립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위생수칙(손 씻기, 마스크 착용)과 징후 때 신고요령 등을 공지하며, 학과 사무실 입구에 손 소독제 비치와 마스크 배부에 나설 방침이다.

공병영 총장은 "충북도립대 학위수여식에는 해마다 졸업생과 학부모, 내·외빈을 포함해 600여 명이 몰린다"며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만큼, 졸업을 앞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걱정과 염려를 반영해 처음으로 '학위수여식 취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도립대학교 학위수여식은 다음 달 13일 옥천군 옥천읍 관성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관성회관은 학부모와 학생 등 6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공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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