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8억3천만원 들여
신제품 기술개발 등 도와
체외진단 분야 과제 추가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북도는 도내 의료기기 산업 육성 및 성장 발전을 위해 의료기기산업 육성 지원사업을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한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해 의료기기산업 육성 사업을 처음 추진해 도내 의료기기 벤처기업 및 유망중소기업 24개사를 지원했다.

지원 결과 수출계약 288만3000달러(34억원), 업무협약 체결 2건, FDA승인 1건, ISO13485 인증 1건, 기술성과(특허·실용실안 ·상표 등) 16건, 신규고용 36명, 매출증대 약 73억원의 성과를 올렸다. 

도는 의료기기 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국내·외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서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올해도 사업을 계속 추진키로 했다. 

올해 의료기기산업 육성 지원사업은 도비 총 8억3000만원이 투입된다. 

△의료기기 신제품 기술개발지원 △의료기기 유망중소기업 성장육성 지원 △산학관 협력체계 구축 △국제의료기기전시회 참가지원 등을 추진한다. 

R&D 연구개발 지원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시제품 제작·시험인증·컨설팅 지원은 충북테크노파크, 국제의료기기전시회 참가지원은 충북기업진흥원에서 맡아 추진·지원하게 된다. 

'의료기기 신제품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의료기기 산업 유망 품목과 수입 의존율이 높은 아이템의 국산화를 위해 개발제품의 R&D 프로세스 단계별 맞춤형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질병 치료에서 진단 및 예방중심으로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체외진단의료기기 분야 2개 과제를 포함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www.kbiohealth.kr) 모집공고를 참고해 오는 20일까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 우편 및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의료기기 유망중소기업 성장육성 지원사업'은 3월 중 충북테크노파크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를 진행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의료기기 기업들이 우수한 기술을 토대로 사업화 기반을 구축하고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기업 맞춤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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