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특별 판매장 운영
공공기관 등 행사 지속 진행

▲ 농협충북유통이 지난 14일 충북도청 안에 설치된 화훼 특별 판매장에서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위한 특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농협충북유통은 지난 14일 충북도청 안에 화훼 특별 판매장을 설치하고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특판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충북도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졸업식과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에는 38개 농가가 18㏊에서 장미, 튤립, 프리지어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직거래장터에서는 꽃 한 묶음이 3000∼5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

이시종 지사는 이 장터에서 꽃다발 65개를 사 도청 여직원 모임인 목련회와 건물 청소를 담당하는 직원 등에게 전달했다.

이 지사는 "어려운 화훼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도민들도 화훼농가 돕기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농협충북유통의 노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농협충북유통은 지난 7일부터 본사 및 직영점에서 화훼 특별 판매장을 설치해 적극적으로 홍보 및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또 충북도에서 실시한 화훼 행사를 시작으로 지자체 및 공공기관, 기업체 등과 협의해 지속적으로 판매 행사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농협충북유통의 화훼 특별 판매 행사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농협 판매장뿐만 아니라 지자체 및 공공기관 등에도 영향을 줘 화훼 소비촉진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데 기여했다.

김태룡 농협충북유통 대표이사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화훼 행사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며 "한분 한분의 정성이 모여 화훼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진행하고 있는 화훼 행사에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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