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는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보도 위 걸림돌인 지장물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5월 착수한 '문화로 및 공설시장2길'을 포함한 동남·서북구 4곳, 3㎞ 구간에서 가공배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기사업자인 한전과 KT, SK브로드밴드 등 통신사업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해당 구간의 △지중 관로 작업 △전선매설 및 지상기기설치 △선로절체작업 △전주 및 통신주 철거 등을 진행한다.

지중화 사업 대상지는 △문화로 및 공설시장2길(0.6㎞) △수곡로 초원아파트 앞(0.4㎞) △쌍용17~18길(1㎞) △월봉7길(1㎞)이며 공사비는 약 100억원이다.

시는 복잡한 도심구간에서 이뤄지는 사업인 만큼 전기·통신선로 지중화 공사 도로 굴착으로 인해 예상되는 불편에 대해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강풍으로 인한 전신주 전도 우려 불식 및 도시 미관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이경배 건설도로과장은 "탁 트인 쾌적한 도시를 조성하는 지중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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