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시가 11일 이상천 시장 주재로 읍면동장 긴급회의를 갖고 마스크 지원과 시민 예방수칙 등을 당부하고 있다.

[제천=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충북 제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전국 확산으로 '마스크 구하기 대란'이 일자 예방차원에서 취약계층에 마스크 5만장을 긴급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상자는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 심한 장애인, 기초생활 수급자 등 2만5000여명으로 1인당 2매씩 지급된다. 

배부는 12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가족일 경우 대리수령도 가능) 마스크를 받을 수 있다.

시는 공적 물량 마스크가 판매되고 있지만 물량이 충분하지 않아 시민들이 구입에 어려움을 겪자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 등의 가용재원을 추가로 투입해 마스크 확보를 통해 안전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이날 긴급 읍면동장 회의를 갖고 마스크 지원 방향과 시민들의 예방수칙 홍보 등 '청정제천' 사수에 온 행정력을 쏟기로 했다.

이상천 시장은 전체회의를 통해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며 "개인 위생관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당분간 집회, 행사 등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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