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지속적인 학습커뮤니티 운영
수험생 진로·진학 온라인 상담체제 강화도

교육부의 3차 개학 연기 발표에 따라 충청지역 시·도교육청도 휴업 기간 학습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한 후속 대책 추진에 나섰다.

충북도교육청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휴업연장에 따른 교육과정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휴업 연장에 따른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학습을 강화하고 휴업 기간 지속해서 학습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오는 23일부터는 도교육청 누리집에 학생들의 학습 운영 정보를 배치해 학생과 학부모의 접근성을 높인다. 입시를 준비하는 고3 학생들을 위해서는 수험생 진로·진학 지원 방안을 학교에 안내하고 온라인을 활용한 상담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휴업 기간 학생 생활교육도 강화해 현장 생활지도를 병행할 '학생생활교육 특별반'을 구성하고, 학생들의 심리 상담을 도울 '에듀 힐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영미 교육국장은 "휴업 연장에 따른 현실적인 문제는 많지만 그 어느 것도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에 우선할 수는 없다"며 "학사와 학생 관리에 최선을 다해 코로나19의 확산 불씨를 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도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개학 후 학생들이 일상의 교육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개학이 추가로 연기된 데 따라 유·초등생을 대상으로 긴급돌봄 수요 조사를 다시 하고 참여 학생들의 중식이나 간식, 교실 위생 등 돌봄교실 운영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개학 준비 매뉴얼(이하 매뉴얼)' 을 마련한다.

매뉴얼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감염병 예방은 물론 일정 조정이 불가피한 학사관리, 사회적 거리를 고려한 학생생활 수칙, 상황 발생 단계에 따른 교직원 복무 등 학교 교육의 필요 사항 전반을 담는다. 

대전교육청은 중·고교생을 위해서는 개학 이후 수업과 연계되도록 학습자료와 학교별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수험생을 위한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제작·보급하며, 대전진학정보소식지(CAN지)를 발간해 대입과 진로 탐색 자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유아 및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더욱 신속하고 철저하게 운영할 것"이라며 "개학 추가 연기로 인한 학습 공백 최소화 등을 위한 종합대책을 강구해 학습 결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