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새마을금고 이월지점 A씨
진천署 '우리 동네 시민경찰' 임명

[충청일보 진재석기자] 충북진천경찰서는 19일 진천군 새마을금고 이월지점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검거에 공을 세운 은행원 A씨에게 표창장과 상금을 전달하고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임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40분쯤 자동화기기(ATM)에서 돈을 계속 입금하는 B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기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B씨는 보이스피싱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받아 다른 계좌로 송금하던 중이었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B씨를 붙잡았다. 

A씨의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B씨를 추궁했고, 그는 모든 범죄사실을 자백했다.

정경호 서장은 "보이스피싱 범죄예방을 위해선 금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경찰과 금융기관이 서로 협력체계를 유지한다면 신속한 대응으로 보이스피싱 근절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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