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육군학생군사학교 3명
공주 거주 대학 신입생 1명
지역 확진자 수 289명으로

▲연합뉴스

[충청일보 진재석기자] 13일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충청권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날 충남 공주에 거주하는 대학 신입생 1명과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생활중이던 군인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도에 따르면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생활중이던 A씨(20) 등 군인 3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군 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인 이들은 서울 이태원 클럽 방문 후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B하사(군 내부 40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86명에 포함돼 지난 8일과 9일부터 이곳에서 생활해왔다.

A씨 등은 지난 8∼9일 국군수도병원에서 1차 검체 검사를 받았을 때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13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재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들은 지난 8일부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어 별도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을 격리병원으로 옮겨져 입원·치료받을 예정이다.

이날 충남 공주에서도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과 세종·충남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809명 가운데 첫 사례다.

확진자는 공주에 사는 대학 신입생 C씨(19)다.

C씨는 지난 8일 오후 서울의 한 스터디 카페에서 과외 수업을 받은 뒤 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공주로 돌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과외 강사가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지난 12일 확진 판정됨에 따라 접촉자로 분류됐고, 공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충남도와 공주시는 C씨를 천안의료원으로 이송하고 밀접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태원 관련 확진자 발생으로 이날 오후 6시 기준 충청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모두 289명(충북 55명, 충남 144명, 대전 43명, 세종 47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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