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 운영 안정화·교원 업무 경감 위해
임시 보건인력 채용 기간도 8월까지 연장

[충청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코로나19와 관련한 교육 활동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학생의 안전한 교육 활동 보장과 학사 운영의 조기 안정화,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해 임시 인력을 학교에 투입해 방역활동을 지원한다.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3학년 등 학년별 순차적 등교가 이뤄지면서 방역활동과 수업준비 등 일선 교사들이 감당해야 하는 업무가 한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곤 했다.
먼저 생활지도 및 방역활동 등을 위해서도 임시 인력 1446명을 투입한다. 방과후 학교 강사와 퇴직 교원, 자원봉사자, 시간강사 등을 활용할 계획이며 채용 기간은 2개월 내외다.
채용에 투입하는 예산은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방과후학교 지원금, 예비비, 운영비 등 가용할 수 있는 학교 자체예산이다.

도내 학교 중 지원을 신청한 438개교(유 223개원, 초 125개교, 중학교 54개교, 고등학교 26개교, 특수학교 10개교)에는 앞으로 2개월 내외의 교육 활동 지원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보건교사 미배치교에 임시로 채용한 보건인력 채용 기간을 오는 8월 31일까지 연장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보건교사가 없는 도내 학교와 유치원에 지난달부터 3개월 간 간호사면허증이나 보건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인력을 학교에서 채용해 코로나19 예방활동을 지원하도록 했다.
현재까지 채용된 보건인력은 모두 82명(초 25교, 중 19교, 고 6교, 단설유치원 13개원, 사립유치원 7개원, 병설유치원 12개원)이다. 이들은 코로나19 예방 교육과 모니터링, 응급상황 대응 등 업무를 하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582곳 중 464곳은 보건교사와 보건인력이 배치됐으며 보건교사가 없는 118곳은 '학교보건 멘토-멘티학교' 지정을 통해 보건 업무를 보고 있다. 미배치 학교는 지속적으로 보건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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