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미창스튜디오, 오는 5~28일
프리뷰 전시 '난립예정지' 개최

▲ 안효찬 作 '우리 안에 우리'.
▲ 임지민 作 '비워진 자리, 채워진 공간' 스틸컷.

[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충북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이하 미창스튜디오)가 입주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미창스튜디오는 14기 입주 작가 프리뷰 전시인 '난립예정지(亂立豫定地'를 오는 5일 스튜디오 전시장 전관에서 개막한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하는 14기 입주 작가 20명은 지난 달 이 곳에 입주했다.

이들은 앞으로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이라는 기간 동안 청주에서 지내며 각자의 목표점을 향한 분주한 일정을 진행한다.

이번 '난립예정지'는 그들의 첫 일정이다.

청주라는, 다소 낯설고 생경한 공간에서 새로운 예술 영역을 확장시켜 갈 입주 작가 20명이 그동안 동시대 미술 생태계의 일원으로 활발히 생활하며 의도치 않게 규정되고 명명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스튜디오 입주 기간 동안 작가 개별의 언어에 집중하고 실험을 넘어선 모험적 사유와 행위를 지향하자는 의미로 기획됐다.

향후 입주 기간 동안 작가들 간 소통에서 발생하는 다층적 마찰열을 통해 변화될 작업의 분기점 역할을 기대해보는 전시이기도 하다.

미창스튜디오는 열네 번째 해를 거듭하면서 입주 작가들이 온전히 작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해마다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가고 있다.

앞으로도 동시대적 예술 담론의 생산·토론은 물론 세대와 문화를 아우를 수 있는 시의성 있는 주제를 연구하는 작가들의 창작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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