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 송죽초 전교생과 유치원 원아는 보은행복교육지구 학교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주간 전래놀이 시간을 운영했다.

 1~2교시는 유치원~3학년, 3~4교시는 4~6학년 두 그룹으로 나누어 보은행복교육지구 마을활동가 손주희 강사를 초빙하여 비석치기를 익히고 즐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각자의 비석에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며 '내 비석'을 만들어 한단계 한단계 넘어가며 비석치기를 배우고 마지막 단계를 마치고 두팀으로 나누어 대결도 했다.

 마스크를 쓰고 친구들과 간격을 벌리고 놀이를 하느라 불편했지만 집안이 아닌 학교에서, 혼자가 아닌 친구들과 놀이를 할 수 있다는 자체에 아이들은 행복해 했다.

 유은영 방과후연구부장교사는 "이번 전래놀이는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 활동을 통해 교육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 및 원격수업과 외부할동 자재로 저하된 체력과 면역력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5개월간 만나지 못해 서먹했던 분위기를 전환해 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송죽초는 이번 주에 이어 다음 주에는 다양한 고누놀이를 즐길 계획이라고 한다./보은=심연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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