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리치웨이 방문 1명 등 2명도 '양성'
잠잠했던 충청지역, 4일부터 확진자 3명 추가

▲연합뉴스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청지역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충청권 누적 확진자는 충북 61명, 충남 148명, 대전 46명, 세종 47명으로 총 302명이다.

충북 청주에선 해외 입국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해외 입국자 임시생활시설인 청주시 상당구 충북도자치연수원에 머물던 A군(17)이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캐나다에서 입국한 A군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송역을 거쳐 충북도자치연수원에 입소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A군은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A군과 함께 입국한 모친과 동생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감염경로와 항공기 내 접촉자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이로써 충북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청주 19명을 포함해 61명으로 늘었다. 해외 입국 감염사례는 9번째다.

충남 아산에선 서울 '리치웨이'에서 확산한 코로나19에 2명이 감염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아산시 탕정면에 사는 62세 여성 A씨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30일 동료들과 함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판매업체인 '리치웨이'를 다녀왔다.

관악구보건소는 천안·아산 주민 13명이 리치웨이를 방문한 것을 확인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나머지 12명은 음성으로 나왔으며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A씨의 가족 4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배방읍에 사는 41세 여성 B씨는 지난달 30∼31일 서울에 사는 친정어머니가 다녀간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친정 부모가 4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식을 듣고 충무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친정아버지가 리치웨이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 가족 3명 중 2명(남편·아들)은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보건당국은 예방적 차원에서 A씨 아들(2)이 다녔던 어린이집을 포함해 천안·아산지역 모든 어린이집을 오는 14일까지 임시휴원 조치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 동선이 파악되면 시·도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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