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8명… 누적 1만1852명
완치 1만589명… 지역발생 총 35명

▲연합뉴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하루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으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위협했지만, 다시 30명대로 낮아지면서 방역당국이 안도의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수도권 소규모 집단 감염이 여전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9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38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가 1만1852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6명으로 총 1만589명(89.3%)이 격리해제 됐다. 현재 989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1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사망자는 274명, 치명률 2.31%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38명 중 해외유입은 3명이며, 지역사회 발생은 35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3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모두 미주다.

국내 35명 중 서울이 18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가 12명, 인천이 3명 등 여전히 수도권 발생이 대부분이다. 이외 충남에서 1명, 경남에서 1명이 발생했다. 공항검역에서는 처음으로 1명도 나오지 않았다.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연일 발생하고 있다. 접촉자 중 3명이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누적환자는 277명으로 늘었다.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 격리 중이던 접촉자 1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가 139명이 됐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전일대비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88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46명, 서울이 27명, 경기가 15명이다.

서울 관악구 방판업체 리치웨이를 방문한 서울시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 거주자가 지난 7일 확진판정을 받아 쉼터 거주자 36명을 검사한 결과 8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68명이다. 

지난달 31일 경기 용인시 큰나무교회 예배에 참석한 경기 광명시 노인복지시설 입소자가 지난 7일 확진판정을 받아 입소자와 종사자 전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확진자는 탁구장 관련 25명, 큰나무 교회 관련 26명 등 모두 51명이다. 

서울 중구 KB 생명보험 TM 보험대리점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직원 1명도 추가 확진되면서 현재까지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강서구 SJ 투자회사 콜센터 관련 4명이 확진돼 감염경로 조사와 접촉자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 미추홀구에서 가족 5명이 확진됐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1명이 포함돼 있어 해당 학교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일가족이 거주하는 연립주택 대상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대본 관계자는 "수도권 주민들은 밀폐된 공간에서의 모임과, 유흥시설, 주점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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