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영·박성희·박현숙씨 등

[옥천=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은 ‘2020년 상반기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 4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적극 행정’이란 공무원이 불합리한 규제의 개선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일체의 행위를 말한다.

군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우수공무원 선발을 위해 부서 추천 대상자에 대해 실적검증과 제외 대상 조사 후 군민 체감도, 적극성, 창의성과 전문성, 중요도와 난이도, 확산 가능성 등 5개 항목에 따라 1차 사전심사를 진행했다. 이후 인사위원회에서 발표 등 심층 심사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4명을 선정했다.

이중 이효영 주무관은 옥천군 유튜브 홍보 채널 ‘천이가 간다’를 직접 기획·출연·촬영·편집하고 있는 적극 행정으로 최고점수를 획득해 특별승급(1호봉 승급)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 주무관은 옥천군 유트브 ‘천이가 간다’에 2019년 1월부터 현재까지 군민 소통과 최신 트렌드에 맞는 115건의 동영상을 게시하고, 구독자 1850명을 확보했다.

홍보영상 제작 때 직접 기획‧출연‧연출해 인건비와 장비 임차료 등 연간 5000여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그 외 수상자 3명은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부여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박현숙 원예유통팀장은 1차 공모 실패와 법적 제한 등을 검토 보완해 밭작물 공동경영체육성지원사업과 일반국도변 스마트 복합쉼터 공모사업에서 국·도비 확보 성과를 거뒀다.

박성희 감염병관리팀장은 선제적 예방 활동으로 코로나19의 지역 유입을 막고 청정 옥천 사수에 이바지했다.

박병주 통신관제팀장은 기구축 운영 중인 재난 예·경보 시스템 활용해 마을방송 통합 연계시스템을 구축해 예산 절감과 효율적인 군정 정보 제공을 가능케 했다.

선발된 우수공무원 4명에게는 특별승급,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부여 등의 인사상 우대조치를 부여할 예정이다.

하반기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 선발은 오는 11월 추천을 받아 12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김재종 군수는 “적극 행정 문화가 공직사회 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가적 재난 상황인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해 군민이 만족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기획감사실을 적극 행정 총괄전담부서로 기획감사실장을 적극 행정 책임관으로 지정했으며, 지난해 12월 ‘옥천군 적극 행정 운영 조례’를 제정해 적극 행정 추진체계를 갖췄다.

군은 이번 선발을 통해 군정 발전과 공익 실현에 이바지한 공무원에게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함으로써 적극 행정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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