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혜화TV'에
물건 올리고 직거래 가능케 해
색다른 경험·생생한 경제교육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청주혜화학교가 교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운영 중인 '감자마켓'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달 15일부터 오는 7일까지 일정으로 마련된 '감자마켓'은 자유학년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청주혜화학교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혜화TV'(https://cafe.naver.com/hyehwatv)에 판매자가 판매할 물건을 올리면 구매 희망자가 댓글을 달아 직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e-커머스 체험 프로그램이다.

지난 해 집단 교육 활동으로 실시된 학교 중고거래 장터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새롭게 '감자마켓'으로 재탄생했다.

온라인에서 물건을 팔아보거나 구입해본 적이 없었던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살아있는 경제교육의 사례가 되고 있다.

판매 물품은 의류, 장난감, 화장품, 학용품부터 개인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까지 다양하다.

교내 구성원의 높은 관심 속에 3주 동안 약 80여 개 이상의 물품이 등록·판매됐다.

무료로 나누는 물품도 올라오며 교내 구성원간 긍정적인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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