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충청일보 송윤종기자] 충남 태안소방서는 지난 6일 오후 태안읍 동문리 A연립주택 배전반에서 발생한 화재를 주민이 자체진화 했다고 7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연립주택에 거주하던  주민B씨는 집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문을 열고 확인해보니 연립주택 주출입구의 배전반에서 불꽃과 연기가 보여 주변사람에게 알려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부탁하고 근처에 있던 소화기로 자체진화를 시도하여 불꽃과 연기 발생 10분여 만에 초기 진화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박찬두 현장대응단장은 "초기대처가 아니었으면 큰 화재로 확대될 수 있었으나 시민의 적절한 초기대응으로 큰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평소에 소화기를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해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