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등 프로그램 다채

▲ 충북 영동군 영동읍 꿈이 있는 지역아동센터가 KB국민은행에서 시행하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음식점’에 선정돼 50만원 상당의 도시락과 반찬을 지원받아 저소득 아동에게 제공하고 있다.

[영동=이능희기자] 충북 영동군 지역아동센터들이 수준 높은 방과후 돌봄서비스 지원과 아동의 정서함양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영동군에는 총 9개의 지역아동센터가 있으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맞춰 독서, 신체활동, 학습,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별한 사업발굴과 맞춤형 아동지원으로 눈길을 끄는 곳이 있다.

심천면지역아동센터는 구세군 자선냄비본부와 KB손해보험에서 추진하는 ‘복지시설 내 공간 리모델링 지원사업 꿈꾸는 자리’ 공모사업 선정 후 2500만원 상당의 센터 개보수를 전면 실시해 아동들과 학부모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센터운동장과 화장실이 노후화돼 아동들의 안전상에도 문제가 많았으나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깔고 화장실과 샤워장을 신축해 아동들이 하교 후에도 다시 운동장에 와서 건강한 땀방울을 흘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영동읍 꿈이 있는 지역아동센터는 KB국민은행에서 시행하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음식점’에 선정돼 50만원 상당의 도시락과 반찬을 지원받아 센터 휴관 때 가정 방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저소득 아동들과 어려움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향후 이 센터는 하반기에도 ‘소상공인지원-마음든든사업’으로 2학기 응원 학용품과 긴급구호키트 지원 등 센터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9곳 방과후 돌봄교실인 지역아동센터는 지역아동들에게 정서적인 교감은 물론 학업증진 면에서도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왔다“며 “내년에는 지역 숙원인 학산면 공립형 지역아동센터까지 개원해 더 내실 있고 수준 높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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