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한 가족들이 문화체험을 통해 우리 고유의 문화 및 풍습에 대한 이해를 넓혀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고 가족 구성원간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연기군과 조치원ywca(회장 류권옥)는 지난 25일 국제결혼가정의 행복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국제결혼한 20가정을 선발해 경복궁 관람 등 우리문화를 체험하는 가족여행을 실시했다.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경복궁·한강·청계천'이란 주제로 실시된 이번 행사는 경복궁 관람, 청계천 체험, 한강(유람선)체험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가한 이주여성들은 "한국의 문화와 풍습을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며 "가족과 함께 한 여행을 통해 한국생활에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조치원 ywca는 국제결혼가정에 대해 가족교실, 한글교실, 생활예절교실, 우리문화체험 가족여행 등의 참여 및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외국 이주여성들에게 소외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연기군에 국제결혼 한 여성들은 11개국 119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연기=정찬영 기자 jcy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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