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유학생 수용 기숙사 증축

교환학생 파견ㆍ중국 자매대학 교류

순천향대학교는 영어권은 물론 중국 자매대학과의 교류와 유학생 유치에 나서는등 캠퍼스의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순천향대에는 매학기 영어권 교환학생 50여명이 재학생과 함께 생활하고 있고 교환학생은 매년 40여명을 파견하고 있다.
영어권 교수를 관내 초중고 학교에 파견해 정규수업을 담당케하고 방학중에는 영어캠프를 개최, 아산시의 평생학습도시 구축의 국제화 교육을 담당하는등 지역사회 글로벌 교육사업에도 적극적이다.

또한 중국학생 300여명을 향후 1000여명으로 확대 유치하는 계획 아래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내 기숙사를 추가로 증축할 예정이고 지역사회의 중국교육에 대한 수요를 감당키 위해 중국 대학과의 합작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한국어 수요증가로 인한 취업이 쉬운데다 한국내 학비와 물가가 저렴한 것도 중국 학생들의 한국 유학을 선호하는 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27일 천진외국어대학의 수강 총장이 순천향대를 방문해 중국내 한국 수요에 대한 학생교류 확대 촉진을 위해서 앞장서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2004년 11월 22일 협약이후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순천향대학교내 공자학원(孔子學院) 설립에 대한 양해각서 교환과 천진외국어대학의 제2켐퍼스인 빈해외사대학(4년제)과의 2+2공동학위취득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

공자학원은 중국 정부가 중국어 보급과 문화 전파를 위해 세계적으로 확대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00여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중국내 교육기관이 정부 인가를 받아 해외 파트너 대학들과 협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서교일 총장역시 지난 2월 5일부터 3일간 중국을 방문,중국 강소성(江蘇省) 소재 남경이공대학교(南京理工大學校) 왕효봉(王曉鋒)총장과 학술교류협정 체결 및 공과대학간 교류협정 체결을 비롯해 안휘성(安徽省) 소재 합비대학(合肥學院) 조양경(趙良慶)총장과의 교류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했다.

국제교류를 다각화하고 중국의 교육시장을 점령해 중국 대학과의 잇단 자매결연과 교류를 통해 경쟁력있는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순천향대는 14개 중국 자매대학과 자매결연관계에 있으며 매년 중국인 교환학생들이 기숙사에 체류하면서 한 학기씩 공동생활하는 실질적인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아산 = 정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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