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달려준 동료 선수들에게 고맙다"

▲ 안병석 선수.
▲ 안병석 선수.

'제41회 충북도 시·군대항 마라톤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괴산군 안병석(26·삼성전자·사진) 선수. 

안 선수는 "아쉽게 팀 성적은 상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동료 선수들과 함께 달릴 수 있어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첫 날인 26일과 27일 제1구간 주자로 나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1위를 기록했다.
안병석 선수는 남자일반부 1구간인 5.795㎞에서 각각 17분34초와 17분30초 등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며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안 선수는 "앞서 열린 도민체전에서는 부상으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며 "다음 달 마라톤대회를 준비하면 꾸준히 훈련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컨디션을 찾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3년 연속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진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안 선수는 "도로를 달리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편이라 이번 트랙 경기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지역 최고의 대회인 만큼 내년에는 꼭 많은 응원 속에서 달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실업팀 소속인 그는 내년 괴산군청으로 옮겨 선수 생활을 이어갈 계획이다. 

안병석은 "내년 괴산군청 소속으로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조언과 지도를 해 준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영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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